'미래도시형 로봇서비스 시스템' 개발계획 확정

[산업일보]
인천 송도지구 T-City(Tomorrow City)에 구축될 안내로봇 등 5종의 로봇서비스 분야가 확정, 8월 중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과 SK텔레콤(SKT) 간 로봇서비스 시스템 구매계약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지식경제부, IFEZ, SKT는 16일 JW메리어트 호텔에서 「Tomorrow City 로봇서비스 시스템 개발 사업 발표회」를 개최하고 로봇서비스 시스템 구축 계획을 발표했다.

또한,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3자간 MOU를 체결, 지식경제부는 기술개발 지원을, IFEZ는 구매 및 운용을, SKT는 개발공급 및 유지관리를 협력키로 했다.

지경부는 이번 사업 및 MOU 체결은 기술개발 초기단계부터 수요-공급기관 간 협력으로 로봇서비스 개발 결과의 시장적응력 제고 및 리스크 경감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축되는 로봇서비스는 안내로봇, 서빙로봇, 포터로봇, 패트롤로봇, 야외홍보로봇 등이며, 2009년 8월 T-City 개장과 더불어 일반인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로봇들은 T-City 내를 이동하면서 방문객에게 도시를 안내·홍보하고, 커피나 짐을 옮겨주며, 도시 경비를 지원하는데 활용된다.

이 사업은 단일기관 서비스로봇(의료용로봇 제외) 수요로는 최대 규모 사업으로, IFEZ는 시스템 구매를 위해 30억원 규모의 예산을, 지경부와 SKT는 기술개발을 위해 46여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한다.

이날 이동근 지경부 성장동력실장은 "미래도시형 로봇서비스 시스템 구축 사업이 서비스로봇의 수요를 촉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지속적인 로봇분야 기술개발 지원을 통해 다양한 로봇서비스가 구현되도록 하고, 수요기관의 서비스로봇 수요발굴 지원을 통해 시장확대를 촉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로봇서비스 시스템 : 로봇을 통한 서비스 구현을 위해 로봇, 로봇서비스, 관제 등으로 구성된 시스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