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재, 자동차 조선 전기전자 등에서 '기초소재' 역할 톡톡
출하량의 16.3% 자동차ㆍ조선산업에 공급…건설산업 비중은 축소 추세
철강재가 자동차ㆍ조선ㆍ전기전자ㆍ조립금속ㆍ일반기계 순으로 많이 쓰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출하량의 16.3%인 1천111만톤을 자동차 및 조선산업에 공급하고 있어, 철강산업이 소재산업으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었다.
한국철강협회(이하 철강협회)가 최근 발표한 「2007년 철강재 출하구조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07년 우리나라에서는 전년대비 6.9% 증가한 6천826만톤의 철강재가 출하됐다.
이중 총 출하량의 76%인 5천189만톤(전년대비 7.5% 증가)을 국내로 출하하고, 24%인 1천638만톤(전년대비 5.0% 증가)을 해외로 수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내 출하분인 5천189만톤 중 2천518만톤은 자동차ㆍ조선 등 실수요가에게 공급하고, 912만톤은 철강업체 내부에서 차공정용으로 사용하며, 1천759만톤은 판매업자를 통해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철강협회는 동 보고서를 통해 “실수요가용 출하중 제조업에 대한 출하는 조선ㆍ 자동차 등 제조업의 생산 활동 증가로, 전년대비 15.9% 증가한 1천692만톤을 나타냈고, 건설업은 826만톤으로 2.8% 증가하는데 그쳤다”고 밝혔다.
또한 제조업 출하중 ▲자동차 업종이 전년대비 12.6% 증가한 609만톤으로 가장 많이 차지하고 있고, ▲조선업종이 전년대비 12.7% 증가한 502만톤, ▲전기전자 업종이 172만(전년대비 9.1% 증가), ▲조립금속 업종이 133만톤(19.8% 증가), ▲일반기계 업종이 86만톤(0.4%)을 차지하고 하고 잇는 것으로 나타났다.
철강협회 관계자는 “2007년 우리나라 철강재의 총 출하는 국내 내수산업 호조에 따라 실수요자, 유통상 판매 비중이 확대됐다”면서 “특히 건설경기 부진에 따라 1995년 이후 건설업 비중은 1995년 49.4%에서 2007년 32.8%로 축소되는 상황이며, 향후에도 건설업 비중 확대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철강재 출하 분석은 ‘철강재를 어디에 얼마나 사용하는 가’를 분석한 것으로, 철강업계에서는 철강경영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