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국내 장비ㆍ재료 협력사 인증 수여
주성엔지니어링의 지르코늄 ALD 및 테스의 ACL 등 8개 제품 선정
하이닉스반도체(이하 하이닉스)는 8일 경기도 이천 본사에서 장비ㆍ재료 분야 협력사들과 상생협력 집중육성품목 인증서 수여식을 가졌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품목은 주성엔지니어링의 증착장비인 지르코늄 ALD, 테스의 박막장비인 ACL 등 8개 제품이며, 이는 하이닉스, 삼성전자 등이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1ㆍ2차 성능평가 협력사업을 통해 양산 성능이 검증된 것이다.
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등은 국내 장비ㆍ재료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정부, 소자업체, 장비ㆍ재료업체가 공동으로 참여해 지난 2007년 3월부터 성능평가 협력사업을 추진해 왔다.
성능평가 협력사업은 국내 반도체산업의 성장을 도모하고자 지식경제부 주관 하에 운영되고 있는 사업으로, 2007년 3월부터 5년 계획으로 6개월 단위로 추진 중이다. 시행된 이후 각각 지난해 9월과 올해 3월에 1ㆍ2차 사업이 마무리됐으며, 현재 3차 사업이 진행 중이다.
지난 1ㆍ2차 사업에서는 16개의 장비와 5건의 재료가 검증됐으며, 하이닉스는 이를 약 1천100억원 이상 구매한 바 있다. 올해 6월 시작된 3차 성능평가 협력사업에서는 현재 18개 품목이 진행되고 있다.
김민철 하이닉스 구매실장(전무)는 “이번에 선정된 상생협력 집중육성품목들은 향후 장비 투자 및 원자재를 구매할 때 우선 순위로 선정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상생협력을 통해 집중육성품목들이 세계 시장에서도 그 경쟁력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하이닉스는 연구개발, 기술교류와 같은 실질적 상생협력을 통해 국내 반도체 장비ㆍ재료 업체들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해 세계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데 노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