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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기계 분기별 1백만달러 수출…(주)하나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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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기계 분기별 1백만달러 수출…(주)하나엠씨

설립 3년만에 350여종 취급…일본 독일 미국 중국 러시아 등 범위확대

기사입력 2008-11-14 09: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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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기계 분기별 1백만달러 수출…(주)하나엠씨
[산업일보]
(주)하나엠씨는 일본, 독일, 미국 등 세계 선진국으로부터 중고기계를 수입해 국내에 공급하거나, 국내에 있는 중고기계를 외국으로 수출하는 업체로, 지난 2005년에 설립됐다. 국내 중고기계 업체의 경우 대부분 국내 시장을 중점으로 소규모로 사업이 진행하는 반면, 하나엠씨는 수입뿐만 아니라 수출에도 주력, 취급 품목만 350여종에 달힌다.
중고기계 업체로서는 설립된지 3년밖에 되지 않은 신생업체지만 분기별 1백만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릴 정도로 경기 불황에도 성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외산 중고기계 해외로 역수출

하나엠씨의 주요 사업은 해외의 대형 중고기계를 수입하는 것이다. 전세계 선진국의 기술력이 입증된 중고기계라면 나라에 구분없이 수입, 이를 개조·수리해 국내에 공급하고 있다. 현재 하나엠씨의 중고기계 주요 수입국은 일본과 독일이지만 최근들어 미국, 중국, 러시아 등 범위가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1970년대에 생산된 중고기계일지라도 선진국의 기술력이 접목됐기에 찾는 고객이 많다는게 하나엠씨 측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하나엠씨는 세계 곳곳에 있는 중고기계를 좋은 품질대비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객들에게 공급하는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하나엠씨는 선반, 보링기, 연삭기, 머시닝센터, 터닝, 연삭기 등 총 350여 품목에 달하는 각종 중고기계를 취급하고 있다.

또한, 하나엠씨는 중고기계 수출에도 발군의 노하우를 보여주고 있다.
국산 중고기계의 경우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등에서는 인지도가 형성돼 있으나, 그 외 국가에서는 선호도가 크게 떨어져 수출물량이 큰 것은 아니다. 이에 따라, 하나엠씨의 수출사업에서의 초점은 우리나라에 들어와 있는 중고 외산 중고기계다. 국내에서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중고기계를 해외로 역수출 한다는 것이다.

이미 국내에 들어와 있는 외산 중고기계를 매매하는 데에 그치고 있는 국내의 많은 업체들만 보더라도, 분기별로 약 100만불 이상의 수출실적을 올리고 있는 하나엠씨의 존재는 거의 독보적이다.

조선 선박엔지니어링 풍력발전 주요 거래처

대형 중고기계를 취급하는 하나엠씨의 주요 거래처는 조선, 선박엔지니어링, 풍력발전 분야 업체다. 더욱 높은 기술력을 요구하는 분야에서 하나엠씨의 중고기계가 고객들에게 신뢰를 얻고 있는 이유는 바로 성능이 우수한 중고기계를 공급한다는 데에 있다.

하나엠씨는 ‘정직과 신뢰’라는 모토 아래, 여타의 업체와 마찬가지로 중고기계 개조·수리 및 시운전은 물론 철저한 A/S를 기본으로 삼고 있다. 이와 관련 하나엠씨 관계자는 “특히 중고기계의 완벽한 개조·수리에 중점을 두고 있다”면서 “중고기계는 고객들이 직접 눈으로 본 뒤에 구입하는 경우가 많은데 하나엠씨는 중고기계 사진만 보고도 신뢰하고 구입한다”고 설명했다. 하나엠씨는 이처럼 완벽에 가까운 중고기계를 정확한 납기에 공급하는 것을 마케팅 전략으로 삼고 있다.

이어 “고객들과의 신뢰가 깊이 형성돼 있는 만큼 영업에는 큰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될 수준”이라며 “하나엠씨는 성능 좋은 중고기계를 엄선해 수입·공급하는 업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최근 3~4년간 중고기계 수입 업체가 급증해 일부 딜러들의 사기행각이 심각하다고 하나엠씨 측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고객들 사이에서 중고기계 업체의 이미지가 추락했으며, 향후 하나엠씨는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총력을 다할 계획임을 피력했다.

중고기계 분기별 1백만달러 수출…(주)하나엠씨
하나엠씨는 지난 10월 20일 경남 함안군에 있던 공장을 시화공단으로 이전시켰다. 기존 경남공장은 중고기계의 개조·수리를 담당했으나, 본사가 위치한 경기도 시흥시와 거리가 멀어 관리가 어려웠다. 고객들에게 빠른 서비스로 보답하고자 공장을 이전한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특히, 이번에 이전되는 시화공장에서는 새로운 사업도 전개된다. 하나엠씨 관계자는 “시화 공장에서는 기존 중고기계 개조 및 수리 업무 이외에도 건설부품 가공 사업을 함께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세계적인 중고기계 품귀현상

한편, 하나엠씨는 최근 환율급등 및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인해 많은 중소기업들이 줄도산 위기에 놓여있다고 설명했다.

중소기업이 원자재를 수입하고 이를 대기업이 공정 및 생산해 완제품을 수출하는 우리나라의 산업구조 속에서, 최근의 환율급등 및 원자재가격 상승은 중소기업들의 피해를 가중시킨다는 것이다.

하나엠씨 관계자는 “8월은 전형적인 비수기라 치더라도, 최근 환율급등으로 인해 업무가 절반으로 줄었다”면서 “중고기계를 수입하는 업체들에게 있어 환율은 생사가 달린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한 올해들어 전세계적으로 ‘중고기계 품귀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귀띔했다.

하나엠씨는 이러한 현상에 대해 조선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는 중국이 전세계에 산재해 있는 중고기계를 거의 흡수하다시피 하고 있는 것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게다가 중국은 원칙적으로 중고기계 수출이 금지돼 있어, 중국으로 들어간 중고기계를 수입하기가 까다로워 졌다는 게 업계의 반응이다.

아울러, 경제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인도의 경우도 중고기계를 대량으로 수입하고 있는 추세다.

하나엠씨 관계자는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모두가 어려움에 쳐해 있지만 중소기업들이 탄탄히 성장해야 위기도 빠르게 극복할 수 있다”면서 환율급등 및 원자재가격 상승에 따라 생사일로에 선 중소기업에 대한 정부의 지원책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하나엠씨의 연간 매출은 약 100억원. 하지만 회사의 수익 창출보다 단 한 대의 주문이라도 고성능의 완벽한 중고기계를 공급하는 것이 제일 중요한 일이라는 하나엠씨의 향후 성장속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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