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다롄 조선해양 생산기지가 조선소 착공 1년 8개월만에 다롄조선단지 1기(단계) 준공을 완료하고 첫 선박을 진수했다. 지난 2007년 3월말 착공해 2008년 4월 철판 가공(스틸 커팅)을 시작으로 조선소가 본격 가동한 지 8개월만이다.
STX는 현재 해양플랜트, 엔진, 주단조 공장 등 생산시설로 구성된 2기 공사를 진행중이며, 내년 4월까지 모두 완공할 예정이다.
18일 STX 다롄 조선해양 생산기지 현지에서 진행된 1기 준공식 및 첫 선박 진수식에는 강덕수 STX그룹 회장을 비롯해 장청인 요녕성위 상무위원, 류궈챵 요녕성 부성장, 샤더런 다롄시장 등 중국 현지 유력인사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첫 진수하는 선박인 ‘D2001호’는 STX팬오션이 발주한 5만8천DWT급 벌크선으로 길이 190미터, 폭 32미터 규모의 선박이다.
12월 현재 STX 다롄 조선해양 생산기지는 인도, 그리스, 터키, 아랍에미리트 등 전세계 14개국으로부터 총 72척의 선박을 수주한 상태이며, 이번 첫 진수를 시작으로 2009년 29척, 2010년에는 47척을 진수할 계획이다.
강덕수 회장은 이날 축사에서 “STX 다롄 생산기지는 STX의 첫 해외 조선소로 STX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의 핵심 축으로 자리잡고 있는 만큼, 이번 1기 조선소 준공 및 첫 선박 진수는 STX그룹의 미래성장동력 확보라는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며 “이번 첫 선박의 성공적 진수를 계기로 STX는 중국 다롄 생산기지를 비롯해 국내 진해·부산 조선소, 유럽 STX유럽(前 아커야즈) 조선소까지 명실상부한 글로벌 3대 생산거점을 완성하게 됐다”고 이날 행사의 의미를 밝혔다.
이 자리에 참석한 류궈챵 랴오닝성 부성장은 “STX 다롄 생산기지는 중국 랴오닝성(요녕성) 5점1선 정책의 최대 성과”라며, “랴오닝성과 한국의 좋은 협력관계가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 다롄 생산기지는 약 48억 달러의 수주잔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2010년에는 매출 38억달러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