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 수입가격 6개월째 연속 하락
유·무기원료 -24.75%로 최대하락…비철금속 유화원료 광산품 順
지난해 12월 수입원자재 가격은 수요부진 속에 6개월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12일 한국수입업협회(KOIMA)에서 발표한 12월 수입원자재가격(KOIMA)지수는 200.89포인트를 기록하며 지난 11월보다 23.68포인트 하락했다.
12월 원자재 수입동향은 글로벌 경기침체 장기화속에 지속적인 수요부진을 보이고 있는 유·무기원료(-24.75%)가 가장 큰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어 비철금속(-17.35%)이 재고 증가로 약세를 면치 못했다. 국제유가 하락으로 약세기조를 이어가고 있는 유화원료(-13.86%), 광산품(-11.2%)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반면 12개월 연속 하락하며 약세를 보여온 섬유원료(1.58%)와 5개월째 내리막이던 철강재(6.7%)는 수요증가에 힘입어 상승세로 돌아섰다.
품목별로는 수요가 급감한 원피(-47.32%)가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메탄올(-32%), 프로판(-30.61%), 연(납)(-24.57%), 천연고무(-20.9%), 원유(-19.68%) 등이 뒤를 이어 하락했다.
한편 5개월 연속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하던 고철(28.5%)은 수요증가에 힘입어 가장 크게 올랐다. 타이트한 수급상황을 보이고 있는 파라자일렌(11.45%)과 중국 춘절을 앞두고 수요가 일시적으로 급증한 에틸렌글리콜(10.78%) 등 11개 품목이 상승했다.
12월 KOIMA지수는 2005년 11월(198.87포인트)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글로벌경기침체 장기화 우려속에 원자재 수요가 계속해서 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협회 관계자는 "지난해 국제원자재가격은 상반기 가격폭등과 하반기 가격폭락으로 양분되는 상황을 연출했다"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올해도 국제원자재가격은 예상치 못한 변수들로 인해 급등락을 반복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원자재동향을 예측할 수 있는 시스템 개발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