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12일 국제유가가 미국의 경기 지표 악화 및 주식시장 하락에 따른 석유수요 둔화 우려 심화로 37달러 선까지 하락했다.
13일 한국석유공사에서 밝힌 12일 국제 유가 동향에 따르면,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3.24 달러 하락한 37.59달러에, ICE의 브렌트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1.51달러 하락한 42.91달러에 마감됐다.
두바이 현물유가도 전일대비 배럴당 1.64달러 하락한 44.29달러 수준에서 마감됐다.
이 같은 유가 하락에는 미 노동부의 미국 실업률 발표와 미 다우지수의 하락이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2월 미국의 실업률은 과거 16년내 가장 높은 수준(7.2%)을 기록한것으로 나타났으며, 미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125.13 하락한 8474.05를 기록했다.
Alaron Trading사의 필 플린(Phil Flynn) 분석가는 이와 관련 거시경제지표와 석유수요에 대한 우려가 석유시장의 주요 변수라고 발언했다.
한편, OPEC 회원국인 리비아는 석유시장 안정을 위해 OPEC이 3월 정기총회 이전에 추가 감산을 논의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국제 유가 37달러선까지 하락…美 경기지표 악화 주가하락
기사입력 2009-01-13 10:2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