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어젯밤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거제에 있는 삼성중공업의 대형 크레인이 바람에 맥없이 쓰러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다행히 야간에 사고가 발생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남 거제시 한내리 삼성중공업 블록공장.
900톤급 대형 크레인이 바람에 쓰러졌다. 총중량은 3,000톤에 이르는 대형 크레인 인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가 난 시각은 밤 9시 15분쯤.
거제 지역을 비롯한 경남 내륙지역에는 밤 9시부터 강풍주의보가, 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졌고, 초속 12에서 18m의 강풍이 불 것으로 예보된 상태였다.
회사측은 무너진 크레인은 조립중이었으며 바람이 심하게 불어 와이어로 고정해 놓았지만 와이어가 강한 바람을 견디지 못하고 끊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야간이라 작업인부들이 없어 인명피해가 없었다는 것이다.
이 크레인은 삼성중공업이 크레인 제작회사 두곳에 발주한 것으로, 거제조선소 야드내 제3도크에 있던 450톤급 크레인 2기를 대체하기 위해 제작 중인 것이었다.
삼성중공업측은 기존 시설을 대체하기 위해 제작 중인 크레인이어서 생산차질은 없다고 밝혔지만 이번 사고로 인한 회사 신인도 하락을 고민하고 있다.
900톤급 대형 크레인 강풍에 쓰러져…경남 거제 삼성중공업
기사입력 2009-03-23 11:43: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