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지난 달 17일 처음으로 선보인 LED TV가 국내 TV시장을 흔들고 있다.
삼성의 LED TV(6000/7000 시리즈)가 출시된지 2주만에 7천대 판매를 넘어서며, 판매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 주요 백화점, 직영 대리점(디지털프라자), 양판점 등 판매 매장에 선보인 LED TV의 이 같은 판매 호조는 지난해 3월말 출시한 동사의 크리스털 로즈 디자인으로 인기몰이를 한 보르도 650이 출시 20일만에 5천대 판매된 기록을 앞서는 것이다.
삼성전자 LED TV는 현재까지 하루평균 500대 가량 판매되며, TV 시장 판도를 조심스레 예측하게 하고 있다.
특히 이 같은 소비자 구매는 대형 제품을 위주로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 파브 LED TV 판매 중 3대 중 2대가 46인치 이상 대형 제품으로, 대형 인치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음을 반증했다.
삼성 파브 LED TV 판매 현황을 인치대별로 살펴보면 55인치가 1,500대(21%), 46인치가 3,100대(44%), 40인치가 2,400대(34%)로, 46인치 이상 대형 인치 제품(4,600대,65%)이 주로 판매됐다.
특히 55인치의 경우 프리미엄 제품인 LED 7000 시리즈가 LED 6000 시리즈보다 300대 가량 많은 900대가 판매되면서, 소비자들이 55인치 대형 TV 구입 시 프리미엄 제품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한국총괄 마케팅팀장 김의탁 상무는 "기존 TV와는 본질부터 다른 '삼성 파브 LED TV'로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빛의 화질'을 선보이며 4년 연속 세계 1위의 자리를 빛낼 것"이라며,"세계 소비자들로부터 인정받은 삼성TV를 통해 한국이 글로벌 1위의 한 주축이라는 자부심을 국내 소비자들과 함께 나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