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 해 고유가, 금융위기 등 시작된 전반적인 경기침체가 금년에도 지속됨에 따라 시민들의 교통수단 이용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고 교통관련 통계자료를 분석했다.
우선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크게 늘어났다. 1분기 서울시 대중교통 전체 이용객은 하루 평균 988만명으로 같은 기간 평균 978만명보다 약 10만명(전체 이용객의 1.05%)이 증가했다.
교통카드 운영기관인 (주) 한국스마트카드사 자료에 따르면 시내버스는 1분기 승객수가 일일 436만명, 마을버스는 일일 101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약 4만 5천명과 약 2만 여명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메트로(1~4호선)와 서울특별시도시철도공사(5~8호선)에서 운영하는 지하철의 경우에도 지난해 보다 4만 여명 많은 약 452만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한 해 시청역, 금화터널 등 도심지역에서는 교통량이 6.57%(76천대)감소하고 통행속도가 15.97%(2.3km/h) 증가하는 등 다른 지역에 비해 교통소통 여건변화가 크게 나타났다.
서울시는 최근의 경제사정 악화로 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의 서비스 향상과 공급확대 등 대중교통 활성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