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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올 한해 8개의 다양한 영화제 계절별로 개최
정성진 기자|biking11@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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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올 한해 8개의 다양한 영화제 계절별로 개최

기사입력 2009-04-06 11: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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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서울의 봄, 여름, 가을, 겨울 4계절이 다채로운 영화축제로 수 놓인다. 서울시는 4월부터 12월까지 국제규모 5개를 포함해 총 8개의 크고 작은 영화제의 개최를 지원한다. 이 영화제에 참가하는 인원만도 4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4계절 내내 열릴 영화제는 시민들에게 다양한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참신한 작품과 역량있는 감독 및 배우를 발굴해 침체된 한국 영화산업의 돌파구를 마련할 것으로 전망된다.

계절의 여왕인 봄에는 「서울국제여성영화제(4월)」와「미장센단편영화제 (6월)」가 열린다.

올해로 11회를 맞이하는「서울국제여성영화제」가 4월 9일부터 8일간 신촌 아트레온에서 서울 영화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전 세계 여성영화인들의 축제의 장인 이 영화제는 총 23개국 105편의 초청작 상영과 다양한 부대행사를 통해 감동의 시간을 준비 하고 있다.

개막작 “반쪽의 삶 (Half-Life)”은 ‘2008 아시안 아메리칸 국제영화제’ 대상과 감독상을 받은 아시아계 미국인 제니퍼 팡 감독의 첫 장편으로, 인종적, 성적 소수자와 주변 인물들을 통해 불확정성 시대의 불안을 상상력 넘치는 이미지와 매혹적인 사운드로 그려냈다.

또, 국내 외국인 이주 여성들이 직접 제작한 영화 8편도 선보인다.

오픈 시네마에서는 남성 감독 작품 4편이 소개되어 그동안 그들만의 축제라는 일부 지적에서 벗어나 소통 공간 확대를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여름의 문턱인 6월에는 참신하고 능력 있는 신인감독의 등용문인 「제8회 미장센단편영화제」가 뒤를 잇는다.

장면화 라는 뜻의 불어 미쟝센(mise-en-scene)에서 유래된 이 영화제는 다양한 장르와 스토리를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다. 시작 8년 만에 국내 최고 단편영화제로 자리 매김하고, 이미 ‘추격자의 나홍진 감독’, ‘미쓰 홍당무의 이경미 감독’, ‘극락도살인사건의 김한민 감독’ 등 유망한 신인감독 들을 배출했다.

젊음의 계절 여름에는 「서울청소년영화제(7월)」,「넥스트 플러스 여름 영화축제(8월)」,「서울충무로 국제영화제(8월)」가 열린다.

7월 8일부터 7일간 열리는「제11회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는 영화꿈나무들의 기량과 꿈을 펼치는 잔치 마당이다.

기간 동안 전 세계 37개국 120여편이 상영되며, 30개국 80여명의 청소 년이 참가하는 ‘청소년 영화캠프’도 함께 열린다. 작년 봉준호 감독과 배우 오광록씨가 강사로 나서 큰 인기를 끌었던 이 캠프는 참가자들이 제작한 10여편의 영화를 영화제 기간 중 정식 상영한다.

태양이 작렬하는 8월에는「2009 넥스트플러스 여름영화 축제」를 통해 수준 높은 예술영화를 만날 수 있다.

8월 14일부터 2주간 열리는 이 영화축제는 대형 상업영화에 치우쳐 있는 국내 영화시장에 탄탄한 작품성으로 무장한 예술영화의 역량을 보여주며, 다양한 영화와의 만남을 시도한다는 것이 매력이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단돈 천원으로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천원의 행복´을 진행할 예정이라 가벼운 가격으로 한 여름 영화의 세계로 빠져들 수 있다.

여름의 끝자락인 8월 24일부터 9월 1일에는 서울에서 규모가 제일 큰「제3회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가 시민의 곁으로 찾아간다.

45개국 180여 작품이 상영되고 국내외 유명 배우 등 2,000여명이 참가해 지난해 보다 한층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충무로 영화제는 올해부터 개막식을 문화예술의 상징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화려하게 펼칠 예정이다.

또 7월 오픈예정인 광화문광장과 청계광장 그리고 서울광장을 연결하는 일명「광장영화제」가 8월말 도심 거리를 화려하게 수놓는다.

풍성한 계절 가을에는 올해로 여섯번째 개최되는 「국제실험영화제」와 처음 선보이는 「서울국제초단편국제영상제」가 막을 올린다.

9월 17일부터 23일까지 49개국 200여편이 상영될 국제실험영화제는 다소 거칠지만 자유분방한 시도를 통해 자유로운 창작의 혼을 만끽 할 수 있다.

작년 49개국 846편의 응모작품 중에서 198작품이 선정된 국제 경쟁부문은 올해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누구나 쉽게 제작할 수 있는 3분내외의 영화, 애니메이션, UCC, CF 등 초단편 영상물을 한 자리에서 접할 수 있는 기회인「제1회 서울국제초단편영상제」가 9월 23일부터 27일까지 구로 디지털단지 일대에서 첫 선을 보인다.

극장이라는 제한된 공간에서 벗어나 거리를 영상문화 공간으로 만들고 관객을 직접 찾아 가는 새로운 형태의 영상제로, 새로운 도시문화를 창조하고 디지털 세대와 아날로그 세대가 폭넓게 소통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마련한다.

‘서울국제초단편영상제(SESIFF)’는 아시아 최초, 프랑스와 독일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열리며, 전 세계 15개국 1,500여편의 우수한 작품들이 서울에 당당히 첫 발을 내디딜 예정이며, 경쟁부문은 5월 18일부터 영상제사무국(www.sesiff.org)에서 접수한다.

12월에는 ´워낭소리´, ´낮술´ 등 최근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는 독립영화의 축제인「서울독립영화제」가 올 연말을 뜨겁게 마무리한다.

지난 해 관객상을 수상하고 독립영화의 신화를 불러낸 ´워낭소리´에 이어 올해는 어떤 작품이 독립영화계의 신데렐라로 바통을 이어받을 지 벌써부터 가슴을 설레게 한다.

무명감독과 무명배우가 저예산으로 만들지만 탄탄한 스토리와 창작에 대한 열정만은 결코 뒤지지 않는 독립영화제는 작지만 강한 영화제로서 올 해도 깊은 인상을 남길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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