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협회, 중국시장 교두보 닦는다…내수시장촉진단 파견
오는 26~30일까지 무역투자상담회 개최 등 내수시장 확대 모색
한국무역협회가 중국정부의 대대적인 내수부양책을 겨냥해 우리 상품의 중국 내수시장 진출을 확대하기 위한 중국내수시장진출촉진단을 파견한다고 23일 밝혔다.
(주)우신켐텍 등 32개 무역업체 40명으로 구성된 촉진단은 한국무역협회 오영호 부회장을 단장으로 오는 4월 26일부터 30일까지 활동하게 된다.
이들은 중국 안휘성 합비(合肥)와 상해시(上海市)에서 무역투자상담회를 개최하고 합비에서는 중부무역투자박람회(4.26-28)에도 참가한다.
특히 촉진단은 전자제품, 기계부품, 화학제품, 생활용품 등 우리기업의 주요 수출품목을 중심으로 200여개의 중국기업과 열띤 상담을 벌여 높은 성과를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 내수시장 진출, 한국수출의 활로될 것
상해는 중국 최대의 무역도시이자 소비인구 밀집도시이며, 합비는 안휘성의 성도이자 최근 들어 급부상하고 있는 중부지역의 성장 중심지이다.
또한 이번 일정 중 27일에 참관이 계획된 제4회 중부무역투자박람회는 중국 정부에서 기존에 연안지역 중심의 성장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돼 온 중부지역 6개 성(안휘, 산서, 강서, 하남, 호북 호남성)의 산업발전 및 교류촉진을 위한 소위 ‘중부굴기(中部崛起)’정책의 일환으로 2006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이 지역 최대의 박람회이다.
촉진단은 상해엑스포 특별전시장을 포함한 6개성별 전시장과 업종별 전시장(기계, 금융, 레저, 자동차, 애니메이션 등)에서 관련업체 부스를 직접 방문해 중국 내수시장 진출을 타진할 수 있다.
무역협회는 중국 내수시장 진출이 한국수출의 활로라는 인식에 따라 이번을 시작으로 올해 총 3-4차례의 내수시장진출촉진단을 파견할 계획이다.
무역협회 오영호 부회장은 동 기간 동안 무역투자상담회 개최 이외에도 성도 등 주요 내륙 내수거점을 방문해 정부 주요 인사들과 만나 중국진출 한국 기업들의 경영활동 지원책을 논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