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여의도 요트마리나 조성과 관련해 시설을 설치하고 운영할 민간사업자를 공모한다고 11일 밝혔다.
여의도 요트마리나 조성사업은 오는 6월까지 사업제안서를 제출받아 7월 민간사업자를 선정해 2010년 4월 개장을 목표로 조성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공공성 및 다양한 공익운영 프로그램 내용 평가해 민간사업자 선정
여의도 국회의사당 뒤편에 조성되는 여의도 마리나는 수역면적 14,600㎡, 육상면적 9,500㎡로서 90척내외의 요트가 정박할 수 있는 규모이다.
이에 부지조성, 진입도로 등 기반시설은 서울시가 조성하고, 민간사업자는 요트계류시설, 클럽하우스 및 부대시설 등을 민간자본으로 설치해 일정기간(20년이내)운영 후, 서울시에 기부 채납하는 방식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여의도 마리나는 한강르네상스의 핵심가치인 친환경을 유지하면서 다수의 시민들이 공감하고 쉽게 접근해 즐길 수 있는 시설로 조성될 계획이다.
부유층의 전유물이 아닌 다수 시민의 공공적 시설로의 운영을 유도하기 위해 사업제안서 평가시 공공성 및 다양한 공익운영 프로그램 내용을 중점 평가해 민간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요트 마리나 조성이 예정된 지역 중 난지지역은 여의도 마리나 조성 후 운영과정을 모니터링해 2010년 이후 추진할 예정이고, 마곡ㆍ잠실지역은 자체사업계획과 연계해 2015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서울시의 이러한 한강공원 요트마리나 조성계획에 따라 앞으로 서울시민의 휴식처인 한강은 한강 르네상스사업으로 변모되는 고품격의 수변시설과 함께, 살아있고 역동적인 모습의 새로운 이미지로 재창조돼 천만시민과 세계인이 즐겨 찾는 세계적 명소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