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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러시아기업 사칭한 무역 사기 경계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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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러시아기업 사칭한 무역 사기 경계 주의보

샘플, 신용장 등록등 사기 형태가 다양해 특히 주의 요해

기사입력 2009-07-22 14: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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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최근 우리 기업을 대상으로 한 러시아인들의 무역 사기 사건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트라는 22일 한국대사관과 코트라 모스크바 지부에 접수된 한국 기업 대상 CIS(독립국가연합) 및 러시아인들의 무역 사기 사례가 최근 2~3개월 사이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코트라 관계자는 "예전에는 이 지역에서 많아야 한 달에 한 건 정도 피해사례가 접수됐는데, 최근에는 한 달에 3,4건씩 피해가 접수되고 있다"면서 "드러나지 않는 사기까지 합치면 그 정도가 상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트라에 밝힌 사기유형에 따르면 대표적 형태는 자원개발과 관련된 러시아 기업을 사칭하는 것이라고 한다.

최근 한 국내 무역업체는 러시아 철강업체 대리점을 자칭하는 라트비아 업체의 오퍼를 받고 280만 유로의 신용장을 개설했지만, 확인 결과 러시아 철강업체는 해당대리점을 운영하지 않는 것으로 밝혀져 큰 손실을 입었다.

고가의 샘플을 사기당하는 사례도 심심찮게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한 국내 기업은 러시아 지방에 있는 백화점에 아는 사람을 통해 납품하게 해주겠다는 제안을 받고 3천만원어치의 샘플을 발송했다가 전액 사기를 당하는 사례도 발생했다.

또 다른 기업은 러시아 에너지 협회에 등록해 주겠다며 고액의 등록비를 요구당하기도 했는데, 실제 협회 등록비는 비용이 거의 들지 않는다.

코트라는 러시아의 정부공사나 프로젝트는 입찰 방식으로 결정되기 때문에 고위층 운운하는 제안에는 응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지나치게 잘 작성된 영문서류도 의심할 필요가 있다고 사기예방에 관해 조언했다.


김영복 기자 asura@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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