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상반기 분석_ 온라인기계장터>
지난 7월은 온라인 기계판매 시장의 신기원을 이룩한 달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월간 온라인 거래시장을 분석하기 시작한 지난 2007년 8월 이래로 꼭 2년 만에 사상최고인 월 102억 622만원이라는 월 판매액과 549건이라는 사상최대의 거래량을 기록한 날이기 때문이다.
거래량은 콤프레샤/에어드라이어, 시장규모는 범용선반이 ‘최고’
이같은 성과는 이미 6월달까지의 상반기 결산에서 그 조짐이 보이기 시작했다. 상반기 온라인 거래시장을 살펴보면 총 361억5천만원의 거래 금액을 기록, 역시 시장 분석이래 최초로 반기 350억대 시장에 진입했고 400억원대도 코 앞에 두었다. 거래량 또한 상반기 총 1572건을 기록, 최초로 반기 1500건을 넘어섰다. 하반기 온라인 거래시장의 돌풍을 기대할 수 있는 수확이다.
산업포털 다아라(www.daara.co.kr)가 지난 상반기(2008년12월22일~2009년6월21일)의 주요 품목별 거래량을 조사한 결과, 콤프레샤/에어드라이어가 257건으로 전체 물량의 16%를 차지하며 가장 활발한 거래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계측·측정장비 144건, 프레스 119건, 범용선반 95건, 머시닝센터 77건, 범용밀링 77건, 톱기계 59건, 굴삭기 55건, CNC선반 54건, 연마/연삭기 53건 등의 순으로 거래가 성사됐다.
‘거래량·시장규모·매물등록’간 나름 일정한 상관관계 유지
주요 품목별 시장규모는 범용선반이 가장 큰 35억대의 시장을 형성했고 터닝기가 29억원, 머시닝센타가 28억원, CNC보링기 20억원, 굴삭기 19억원, 콤프레샤/에어드라이어 18억원, CNC선반 17억원, 프레스 12억원, 사출성형기 9억원, 범용밀링과 레이저가공기가 각각 6억원, 절단/절곡기와 크라샤가 각각 4억원 등의 순으로 거래됐다.
또한 상반기 온라인 시장에 가장 많은 매물로 등록된 품목은 732건인 계측/측정장비로 나타났으며, 이어 범용선반 587건, 프레스 538건, 머시닝센타 477건, 연마/연삭기 474건, 범용밀링 473건, CNC선반 376건, 절단/절곡기 363건 등의 순으로 매물이 선보였다.
이번 상반기 조사결과 거래량과 시장규모, 매물등록간의 상관관계가 나름 일정한 간격을 유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계측/측정장비의 경우, 가장 많은 매물량과 두 번째 거래량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낮은 거래금액과 매물량 대비 거래량이 크지 않은 관계로 시장규모는 미미한 것으로 조사됐다.
역으로 터닝기의 경우는 거래량과 매물등록이 적었으나, 억대의 가격 만큼이나 두 번째로 큰 시장 규모를 지닌 것으로 나타났다. 즉 제품의 절대적 시장규모는 상당부분 제품의 금액에 따라 좌우됨을 보여준 셈이다.
‘선택과 집중’ 단일화 완료한 온라인 기계시장, 하반기 ‘돌풍 예고’
상반기 온라인 기계판매 시장 현황을 분석한 ‘온라인 기계장터’의 마케팅팀 회원관리 담당 이재중 과장은 “인터넷 거래시장 사이트는 보통 네티즌들의 선택과 집중에 의해 창구가 단일화되는 것이 보통”이라며 “인터넷 검색이 ‘네이버’로 통하듯, 이미 온라인 기계판매 시장은 ‘다아라’의 기계장터로 통해야 한다는 인식이 업계인들 사이에 당연시되어 사상 최고의 거래량과 시장규모가 형성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다아라의 온라인 사업을 총괄하는 박진수 이사 역시 “인터넷 거래 사이트의 단일화는 온라인 시장의 필연적인 진화 과정으로 최근에는 거래 매물의 빈번한 노출과 해당 매물의 첫페이지 노출을 통해 영업력을 확대하려는 업체가 급증하는 추세”라며 “인터넷 광고와 유료노출 또한 단일화된 사이트에 몰릴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분석했다.
이렇듯 기계판매 시장의 온라인화가 급격히 속도를 내면서, 업계 관계자들은 하반기 온라인 기계거래 시장에 한바탕 돌풍이 일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을 감추지 않고 있다.
강정구 기자 news@kid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