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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백신도 피하는 러스탁 바이러스 잡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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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백신도 피하는 러스탁 바이러스 잡아냈다

바이러스 퇴치로 연간 2조원 이상 경제효과 얻어내

기사입력 2009-08-24 09:5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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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기존 백신프로그램의 감시망도 피해가는 매우 위험한 스팸메일러 러스탁(Rustock) 바이러스의 숙주서버가 국내에서 최초 발견되어 즉시 차단됐다.

24일 KT가 밝힌 바에 따르면, 러스탁 바이러스의 숙주서버를 국내 최초로 분석․차단해 인터넷 서비스망의 안정화 및 KT망에서 해외로 나가는 국제 스팸메일 발송량을 40% 감소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봇넷’이라고 불리는 바이러스 감염PC는 대량의 스팸메일을 발송하는 동시에 백신의 감시를 피하고 해외 다수의 숙주서버를 통해 차단을 회피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러스탁 바이러스는 매우 지능화된 형태로 메일 발송량도 PC에 영향을 주지 않을 만큼 초당 10개 정도만 전송하게 설계돼있어 발견하기 쉽지않다.

이러한 이유로 ‘봇넷’들은 지난 6월 이후 메일 관련 트래픽을 66% 증가시키고 DNS 트래픽을 28% 이상 급증시켜온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 망 DNS 트래픽을 유발시키는 원인이 대규모 스팸 봇넷이라는 사실을 인지한 KT는 감염 IP를 찾아 악성코드 샘플을 즉시 추출한 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을 통해 국내 백신개발업체에 전달, 백신 업데이트를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감염 PC 규모를 분석한 결과 국내 6만대 이상의 PC가 감염돼 스팸메일 발송 좀비PC로 악용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또한 KT가 러스탁의 숙주서버를 인터넷 망에서 차단함에 따라 국내 DNS 트래픽이 정상화된 것은 물론 국제 스팸 발송량도 40%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KT 관계자는 "스팸메일 1통당 경제손실이 20원에 달한다는 공식통계에 따르면 PC 한대당 한시간에 2천500통의 스팸을 발송하는 러스탁 좀비PC의 차단으로 연간 2조1천600억원 정도의 경제손실을 줄이는 효과를 얻은 셈"이라고 말했다.

러스탁 바이러스의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지난 19일부터 KT는 감염 PC를 사용하는 3천여명의 고객에 대해 인터넷 연결 시 팝업 공지를 띄우고 쿡인터넷닥터 등 백신프로그램을 설치할 것을 권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복 기자 asura@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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