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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운기에 깔린 80대 노인 구한 집배원 화제
산업일보|kidd@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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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운기에 깔린 80대 노인 구한 집배원 화제

기사입력 2009-10-10 08:3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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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80대 노인이 경운기에 깔려 사경을 해매고 있는 것을 집배원이 발견해 생명을 구한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남궁 민)와 경북체신청에 따르면 지난 5일 김천시 지례우체국 안성태 집배원(47)은 우편물을 배달하던 중 도곡 3리 도로에서 이모씨가 뒤집힌 경운기에 깔려 있는 것을 발견하고 119에 신고해 병원으로 옮겨 생명을 구했다.

이 같은 사실은 사고를 당한 이모씨의 아들이 고마운 마음을 김천 시의회에 전해오면서 밝혀졌다.

당시 이씨는 경운기를 타고 가다 운전미숙으로 갑자기 방향을 잃어 넘어지는 바람에 경운기에 깔리게 됐으며, 출혈이 심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했다.

안 집배원은 우편물을 배달하던 중 사고를 목격하고 신속하게 119에 신고를 한 후 경운기에 깔린 이씨를 구조했지만 당시 출혈이 심한데다 정신을 잃은 상태여서 생명을 잃을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안 집배원은 “노인이 경운기 밑에 깔려 사경을 해매고 있는 모습을 보고 앞뒤 생각할 것이 구조했다”면서 “긴박한 순간이어서 누구라도 그렇게 했을 것”이라며 겸손해했다.

88년부터 22년 째 집배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안 집배원은 배달지역이 대부분 70~80대 노인들이 거주하는 곳이어서 평소에도 혼자 사는 노인이나 장애인 등 불우이웃을 위해 고지서를 대신 내주고 약을 사다주는 등 심부름꾼 역할을 하는 등 선행을 베풀었고 2000년에는 경북체신청 제1회 자랑스러운 집배원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민정기자 min9635@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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