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시장 '금융위기 영향' 임대료 감소
한국 경제가 전반적으로 분명한 반등세를 보이고 있기는 하지만, 최근 발표된 세빌스 코리아의 최근 프라임 오피스 시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 오피스 시장은 아직도 전 세계적인 금융 위기의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프라임 오피스의 총 임대면적이 4분기 연속 감소하면서, 올 3분기 프라임 오피스의 공실률이, 2006년 이래 최고치인, 4.1 퍼센트까지 상승했고 수요가 가장 급격하게 하락한 곳은 CBD로 평균 공실률이 4.7퍼센트에 달했다.
증가하는 공실률로 건물주들이 새로운 임차인을 유치하거나 기존의 임차인을 유지해야하는 압력을 크게 받으면서, 서울의 평균 액면 임대료는 전분기 대비 올해 2분기에 0.2퍼센트 감소한 것으로 이러한 액면 임대료 감소는 5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이와 관련, 세빌스 코리아의 리서치·컨설팅 팀 홍지은 팀장은 “수요가 약세를 보이고 신규공급이 예정되어 있는 상황에서, 임차인 유치를 위한 경쟁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에 점점 더 많은 건물주들이 임대료를 낮출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고 있다. 공실률이 올해 말 약 두배 정도인 8퍼센트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건물주들에 대한 압력은 계속 커져갈 것이다” 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CBD에서는 서울 스퀘어와 삼성 메인 타워가 다시 문을 여는 것에 더해, 임차인들이 계속해서 임대 공간을 줄이거나 임대료가 낮은 지역으로 이전하면서 그 상황이 가장 심각할 것으로 보인다. CBD에서 총 공실률은 4분기에 10퍼센트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약 10년 만에 가장 높은 공실률이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곽은숙기자 daara01@kid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