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 전기·전자 등 내년 중국수출 ‘파란불’
국내기업 72% ‘내년 중국경기 밝다’ 전망
국내기업 대부분은 내년 중국 경기가 밝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런 전망은 KOTRA가 25일 개최한 ‘중국경제진단 2010 설명회’에 참석하기로 한 중국 비즈니스 종사기업 156개사를 조사한 결과 나타난 것이다.
응답기업의 11.5%가 내년 중국경기가 올해 보다 크게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고, 60.8%는 올해보다 전반적으로 나아질 것으로 답해 응답기업의 72.3%가 중국의 내년 경기를 밝게 전망했다.
업종별로는 37.5%가 내년 중국 경기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응답한 전기․전자 업종의 전망이 가장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경제진단 2010 설명회’에서는 내년 중국의 자동차, 철강, 섬유, 증권, 금융, 건설, 부동산 산업에 대한 경기전망과 함께 우리기업의 대응전략이 제시됐다.
박훈 산업연구원 팀장, 류기천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 선임연구위원, 심상형 포스코경영연구소 선입연구위원 등 분야별 중국전문가가 6명이 연사로 나섰으며, 국내기업 관계자 220명이 참석했다.
류기천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 선임연구위원은 “지역적으로는 중국 중서부지역의 수요와 엔트리카(Entry car, 첫차 구입)에 대한 수요증가로 소형 승용차 판매가 크게 늘고 있다”며 “2010년 이후에는 구이저우성, 깐수성 등 농촌이 많은 지역이 자동차 시장의 성장축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심상형 포스코경영연구소 선임연구위원도 “내년 중국 내 건설과 자동차 중심의 철강소비가 지속될 것"이라며 ”인프라 건설부문에서 철강수요 유발효과가 크고 세계경기가 회복되면서 자동차, 선박, 가전, 기계관련 중국의 대외수출 증가에 따라 철강의 간접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KOTRA는 27일 르네상스호텔에서 중국의 CDM, 전력설비, 교통시스템 분야 유력기업 구매담당자를 초청해 ‘중국 공공프로젝트 시장진출상담회’를 개최한다.
중국이 1~2년 내로 정부조달시장을 개방할 예정인 가운데 개최되는 이번 상담회는 중소기업의 중국 공공프로젝트 시장진출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중국 측에서는 30여 공공프로젝트기업과 지방정부가 참가하며, 중국 유일의 에너지절약 및 신재생에너지 분야 국유기업인 중국제넝투자공사(中國節能投資公司) 천진언(陳津恩) 부총경리 일행이 한․중협력 프로젝트를 놓고 상담할 예정이다.
김종섭 KOTRA 중국지역본부장은 “내년 중국경제는 전면적인 회복단계에 진입할 것”이라며 중국정부가 구매보조금 정책 연장을 고려하는 등 내수회복을 위한 조치가 이어지면서 소비심리도 크게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공석 기자 news@kid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