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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품·소재 앞세워 2010 수출 4천억불 고지 탈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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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품·소재 앞세워 2010 수출 4천억불 고지 탈환한다

아시아, 중화권발 수요 확대가 증가세 견인 전망

기사입력 2009-12-03 07:4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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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잔뜩 웅크렸던 우리 수출이 2010년에는 두 자리 수 증가율을 보이며 4천억불 고지를 탈환할 전망이다.

KOTRA에 따르면 내년 우리 수출은 2009년 대비 13.6% 늘어난 4,042억불을 기록,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던 2008년의 96%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바이어 573개사, 주재상사 276개사 등 965개 정보원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4천억불 고지 탈환의 가장 견고한 디딤돌은 대 중화권 및 아시아(일본 제외) 수출이다.

중국은 지속적 내수 진작책의 효과로 2010년 9%대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의 내수 확대와 더불어 중국의 수출 회복세는 내년 우리 원부자재 수출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아대양주 지역은 글로벌 경기 회복세로 대형 프로젝트 수요 및 외투기업 조업이 확대되면서 우리 수출 증가에 가장 큰 몫을 할 전망이다.

미국, EU 등 선진국시장은 민간소비 회복 부진, 국가채무 증가, 부동산시장 불안정 등 불안 요소가 상존하고 있으나 점진적 경기회복세와 우리 기업들의 높아진 브랜드 위상과 디자인, 기술력 및 시장점유율 확대 노력에 힘입어 수출이 10% 증가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중동아프리카, 중남미 등 자원부국들에 대한 수출은 국제 유가 및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외화수입 확대로 내수가 회복되고 있는데다 대규모 프로젝트 추진도 본격화되어 지역별로는 가장 높은 18.1%, 17.2%의 수출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같이 완만한 세계경제 회복세 속에 내년도 우리 수출이 높은 증가세를 보이는 것은 기저효과에 따른 것으로 경기회복 속도가 늦은 선진국 주력시장에 대한 2010년 우리의 수출은 2008년 대비 구주 86.6%, 북미 91.2%, 일본 86.8% 등 다른 신흥시장에 비해 회복 속도가 느린 반면 아시아대양주(104.2%), 중동아프리카(106.8%) 수출은 2008년 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IT 부품․소재류 ‘활짝‘, 석유화학, 섬유류는 '약보합'

품목별로는 반도체, 평판디스플레이 등 IT 부품․소재류 수출이 모처럼 활짝 웃을 전망이다. 중국의 소비가전 수요 확대 및 가전하향(家車下鄕)정책, 아세안, 중남미 지역 외투 전자기업 조업 확대 전망 등으로 유리한 수출환경이 조성되어 있다는 분석이다.

자동차의 경우, 선진국시장은 완만한 경기회복세에 따른 제한적인 교체수요와 2009년 차량구매 보조금 제도 종료 등으로 수출이 높은 증가세를 보이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인도의 글로벌 소형차 생산기지화, 중국의 가차하향(家車下鄕)하향정책 등으로 자동차부품 수출 여건은 우호적인 편이다.

여타 주력 수출 품목 전반이 최소 3% 이상의 수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나 석유화학, 섬유류는 주력 시장에서의 경쟁 심화, 자체 생산 확대로 현상 유지 내지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2008년 수준 초과 달성도 가능

현재 전반적으로 주요 수출대상 지역의 대규모 경기부양책에 따른 경기회복세 및 소비자 구매력 호전, 무역 관련 금융환경 개선 등으로 우리 수출 증가에 유리한 여건이 조성되어 있다. IMF, OECD 등도 글로벌 교역이 5~6%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KOTRA 통상조사처 한선희 처장은 “경제위기 시기에 오히려 공격적 마케팅을 펼친 결과 한국제품의 위상이 대폭 제고되고 시장점유율이 확대됨에 따라 세계경기회복 진행으로 상승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글로벌 경쟁기업들의 역습 등 내년 수출시장에 불안 요소가 상존하지만 FTA 체결 등 수출 기회 요인을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면 2008년 이상의 실적 달성도 가능하다”고 수출전망을 밝게 내다봤다.


윤공석 기자 news@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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