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휘발유 판매가격 2주째 상승
3월 둘째 주 전국 주유소 판매가격은 최근 강세를 지속하고 있는 국제제품가격의 영향으로 모든 제품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휘발유는 전주대비 리터당 10.5원 오른 1,680.8원으로 2주 연속 상승, 2009년 9월3주 이후 6개월여 만에 1,680원대를 기록, 경유와 실내등유도 1,459.3원, 1,038.5원으로 전주대비 각각 10.6원, 5.5원 상승했다.
지역별 휘발유 최고-최저 가격의 차이는 102.1 원/ℓ(서울-경북)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1,759.4원/ℓ), 제주(1,730.2원/ℓ), 인천(1,692.2원/ℓ) 순으로 비싸게 나타났으며, 경북(1,657.3원/ℓ), 전북(1,658.8원/ℓ), 울산(1,664.2원/ℓ) 순으로 낮았다.
지난주 정유사 공급가격은 전주 국제제품가격 강세의 영향으로 모든 제품이 상승했다.
휘발유와 자동차용 경유는 각각 전주대비 22.9원, 25.4원 오른 708.0원/ℓ, 719.6원/ℓ을 기록했으며, 실내등유는 706.0원/ℓ으로 29.2원 상승했다.
정유사별로 휘발유, 실내등유는 현대오일뱅크의, 자동차용 경유는 S-OIL의 공급가격이 가장 낮았으며, 최고-최저 가격차이는 휘발유 17.7원, 자동차용 경유 8.2원, 실내등유 6.2원을 기록했다.
최근 국제유가가 美 고용지표 개선 및 그리스 재정 위기 완화 가능성에 따른 세계 경기 회복 기대감 등의 영향으로 4주 연속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는 만큼, 당분간 국내 석유제품가격도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