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퍼들에게 ‘기가 막히게 잘 맞는 골프 클럽’ 이라는 명칭으로 잘 알려진 기가골프는 맨손으로 출발해 후발업체들이 유난히 살아남기 힘든 골프용품업계에서 당당히 메이저 브랜드로 성장시킨 업체 중 하나다. 이는 기가골프 정종길 회장의 특별한 경영철학과 추진력으로 일궈낸 퍼포먼스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기가의 브랜드 파워
“브랜드 파워나 회사 규모가 대형브랜드에 비해서 작기 때문에 최고의 품질이 아니면 경쟁할 수 없다고 생각했었죠. 때문에 지금도 세계 최고의 품질이 아니면 수입 판매하지 않는다는 것이 제 원칙이고 철학입니다. 일본 본사에서도 잘 알고 있습니다.”
이는 기가 골프 정종길 회장은 마케팅 전략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말이다. 그리고 그는 클럽에 있어 매우 깐깐하다. 기가골프가 국내에 선보이며 당당한 메이저 브랜드로 자리 잡기까지는 그의 깐깐한 영업철학이 분명했기 때문이다.
정종길 회장은 기가 골프를 수입판매하기 이전에 스팔딩(spalding), 핑(PING), 프로기아(PRGR) 등 굵직한 브랜드의 국내 총 판매 대리점을 운영하기도 했다. 이후 스팔딩 재팬에서 1997년도에 출시한 기가(GIGA)와 인연을 맺었다. 국내 총판매점을 운영하기로 결심한 것은 기가라는 브랜드가 가진 특징과 장점을 누구보다도 먼저 알아봤기 때문이다.
국내 시장에 기가를 출시하고 입소문을 통해 시장에 빠르게 기가라는 브랜드가 알려지고 사업도 확장해 나갔다. 하지만 위기의 순간은 그 역시 비껴가지 못했고, 끝내 IMF라는 고초를 겪어야만 했다. 국내 상황도 어려웠지만 스팔딩 재팬이 일본에서 제품 생산을 중단하고 기가의 생산 권리를 이온스포츠로 이양해 더 이상 기가를 수입할 수 없게 되었던 것이 더 큰 위기였다.
하지만 정종길 회장은 이에 굴하지 않고 재도약의 발판으로 삼았다. 그는 직접 일본의 이온스포츠로 찾아가 그들을 설득해 다시 한국 총판매 대리점 계약을 맺으면서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게 되었다.
기가의 골프철학
정종길 회장의 경영철학은 여기에 머무르지 않았다. “기가골프의 기본철학은 앞선 첨단 신기술의 도입은 물론 항상 새로운 발상과 참신한 이미지를 제공한다는 것입니다. 끊임없이 새로움을 추구하면서 소비자들의 머릿속에 진보하는 브랜드로 인식되는 것이 목표입니다. 10년 전 처음으로 기가를 처음 선보일 때도 그랬고, 앞으로도 영원히 변하지 않을 것입니다.”
정종길 회장은 프로수준의 실력 좋은 골퍼로 소문나 있다. 끊임없이 새로움을 추구하기 위해 골프 또한 프로급의 실력을 보유하여, 골프 감각을 익혀왔다. 골프 클럽챔피언을 4번(남서울, 한양, 한성 2번)이나 했고 환갑을 넘긴 나이지만 현재도 시원한 장타로 젊은 골퍼들의 기를 죽일 정도이다. 고기도 먹어본 사람만이 먹는다는 속담처럼, 골프도 쳐본 사람이 안다. 골프를 치는 고객의 입장서서 끊임없이 생각하고 객관적인 사고와 판단으로 무엇보다 클럽의 성능을 향상 시키고자 최선을 다한다.
정상을 향한 독주
기가골프는 다른 클럽 메이커들과는 달리 두터운 마니아층을 가지고 있다.‘한번 기가의 고객은 영원한 고객’이라는 말이 잘 어울린다. 실제로 기가골프는 든든한 후원군인 마니아층에게 가깝게 다가서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시장의 소비자인 아마추어 골퍼들과 관계가 좋아지면 좋아질수록 그들에게서 보다 정확한 제품에 대한 피드백을 받을 수 있고 이는 매출로도 연결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정종길 회장은 고객에게 수동적으로 다가가는 마케팅의 시대는 지났다고 단언한다. 골퍼들이 자신들의 제품을 찾아주기만을 바라기보다 먼저 다가서는 자세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정종길 회장의 마음에 들지 않는 클럽을 만들면 그가 절대로 한국으로 수입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기가골프의 협력사인 이온 스포츠 사에서는 골프의 신제품 기획단계에서부터 그에게 많은 자문을 구하고, 샘플이 나올 때마다 한국으로 보내 테스트를 요청한다. 또 그는 신제품이 출시 될 때마다 직접 일본을 방문해 한국 시장에 가장 적합하고 퀄리티가 뛰어난 제품만을 선별해 수입하고 있다. 10년 전과 변함없이 꾸준한 골퍼들의 사랑을 받는 기가가 골프클럽의 정상을 향한 독주를 기대한다. 바로 정종길 회장의 깐깐함 때문이다.
기대이상의 고객만족
“품질은 세계최고의 품질, 가격은 소비자가 인정하는 가격, AS는 하루.” 이것이 정종길 회장이 매우 중요시 하는 철칙 중 하나다. 원가 면에서는 불과 얼마 차이가 나지도 않는데 신형이라고 터무니없이 값을 올려 받는 식으로 소비자를 절대로 우롱하하지 않는다. 언제나 정정당당한 평가를 받고 싶기 때문이다.
AS도 마찬가지다. 부품도 없이 A/S기간을 오래 끄는 불편을 고객에게 어떻게 끼칠 수 있냐는 것이다. 하루도 못 참겠다면 AS를 맡기는 즉시 같은 클럽을 대여해주는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기가 골프가 이만큼 업계에서 이름을 얻고 안정적인 운영을 하게 된 원동력은 누가 뭐라고 해도 제품력입니다. 제품에 대한 신뢰 덕분에 마니아 층이 많이 생긴 거죠. 기가라는 브랜드의 품질과 내 선택에 대한 확신이 있었기 때문에 수입하게 됐고, 덕분에 큰 어려움 없이 운영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가를 한번 써본 사람들은 다시 클럽을 구매할 때도 기가를 선택하고 주변 친구들에게도 기가를 권하는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생겨난 것은 고객 관리를 잘해서 생긴 것 이라기보다는 제품 자체의 퀼리티 때문에 생겨난 것이라는 겸손한 설명이지만 고객과의 신뢰를 최우선적으로 배려하는 기가골프의 고객을 향한 마음 또한 고객만족의 실현인 것이다.
무한한 가능성을 상징 X-FILE
클럽의 이름 그대로 동반자들이 돈을 잃게 만드는, 상대가 화가 날 정도로 잘 맞는 클럽이라는 재미있는 뜻이 담겨져 있다. 한편 기가골프의 계약프로인 미 LPGA 정일미 프로 역시 이 신제품에 큰 만족감을 표하며 투어사냥에 나섰다. 기가골프는 올해 신제품의 컨셉을 ‘무한한 가능성과 신비감을 표현한 X-FILE’로 명명하고 관련 CI와 광고 컨셉까지 통일했다.
골프데일리(http://www.golfdaily.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기사제공 산업일보 제휴사 골프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