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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PLAS 2010’, 참가업체들 ‘기대감 떨어졌다’
안영건 기자|ayk2876@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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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PLAS 2010’, 참가업체들 ‘기대감 떨어졌다’

‘국제플라스틱·고무산업전시회’ 의무·형식적 참여 인식 팽배

기사입력 2010-04-06 07:5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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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외국 경쟁 전시회와 일정 겹치면서 전시회 규모 15~20% 축소

국내외의 우수한 플라스틱·고무관련 기자재들 뿐만 아니라 산업의 근간이 되는 특수 수지 원료에서부터 IT관련 제품, LED관련 제품 등 모든 산업군을 한자리에 모아 관련산업의 기술개발을 촉진한다는 포부로 야심차게 기획한 ‘KOPLAS 2010 국제플라스틱·고무산업전시회’가(이하 KOPLAS) 지난해 규모보다 15~20% 축소 전시됐다는 지적이다.

‘KOPLAS 2010’, 참가업체들 ‘기대감 떨어졌다’

‘KOPLAS’는 한국이앤액스와 한국합성수지가공기계공업협동조합이 국내 플라스틱과 고무산업 발전에 있어 국제교역 진흥을 위해 지난 3월30일부터 4월 3일까지 5일간 일정으로 KINTEX 전시장에서 개최된 것으로 올해 20회째를 맞고 있다.

특히 주최 측은 ‘Better Future, Better Plastics'라는 슬로건으로 미국과 독일, 영국, 일본, 이탈리아, 대만, 중국 등 총 21개국 314개사가 출품, 내국인 3만여 명과 50개국에서 1천여 명의 해외바이어가 내방할 것으로 예측했으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2만여 건의 상담에 3,500억원의 내수효과와 수출상담을 전망했다.

출품 장비 역시 사출성형기, 압출성형기 등의 가공기계와 휘더, 온도조절기, 분쇄기 등의 합리화기기를 비롯한 인쇄기, 접착기, 절단기, 포장기계 등의 후가공기계와 컨트롤러, 센서, 스크루, 실린더 등의 계기 및 부품, 제품의 시험 및 측정기기, 관련전문서적 및 정보서비스 등 기존의 품목 외에 추가로 포장 및 인쇄기기 품목을 추가해 플라스틱, 고무, 포장, 인쇄의 관련 산업 전 분야에 걸쳐 골고루 출품돼 국내 플라스틱・고무 산업 관계자 및 포장, 인쇄기기 관련 산업종사자는 물론 해외 바이어에게도 보다 많은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전시회에 참가한 업체들 일부는 사출기 업체의 가장 바쁜 시기인 3~5월 사이에 전시회가 열린데다 국제 전시전으로 가장 많은 바이어들이 찾는 상해전시회 일정과 중복되면서 ‘KOPLAS'에 참가를 하지 않고 상해전시회 참가만 기획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전시회 참가업체들 가운데는 ‘KOPLAS’에 참가할 경우 곧이어 이어지는 상해전시전에도 참가해야 해 예산지출에 대한 부담감과 함께 ‘KOPLAS'에 거는 기대감이 많이 떨어졌기 때문에 이번 전시회 규모가 20%가량 줄어들었다고 풀이하고 있다.

업체들, 국내시장 포화로 해외전시회로 눈 돌려
이번 전시회는 지난 2004년 6월 국제전시산업협회 (UFI-The Global Association of theExhibition Industry)로부터 국내 기계관련 산업전시회로서는 최초로 UFI인증을 받아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전시회로 인정받아 그 기대감을 높여왔다.

‘KOPLAS 2010’, 참가업체들 ‘기대감 떨어졌다’

주최측도 ‘KOPLAS 2010’ 개최를 계기로 우리 플라스틱 산업계는 선진 플라스틱 산업의 기술개발 동향을 파악, 양적 팽창에 버금가는 질적 향상을 기대, 세계 각국의 외국제품과의 상호비교를 통한 기술개발의욕을 고취시키고 우리제품의 우수성을 재확인함으로써 수입대체효과는 물론 수출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전시회에 참가한 업체들은 막상 두껑을 열어보니 기대에 못 미치는 규모의 전시회가 됐으며 이는 홍보부족도 한 몫 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업체관계자는 건축박람회의 경우 TV광고를 적극적으로 하고 있는 데 비해 ‘KOPLAS’는 라디오에만 국한하고 있어 좀 더 과감한 홍보전이 아쉽다고 토로했다.

신기술과 새로운 기계 장비 없는 전시회는 ‘이제 그만’

여기에다 신기술이 탑재된 장비 보다는 지난 번 전시회 때 등장한 기계가 재등장하면서 전시회에 대한 식상함으로까지 이어져 새로운 것을 찾는 방문객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다는 게 업체들의 한결같은 얘기다.

게다가 일본이나 상해전시회의 경우 가공기계 조합들이 하나로 묶어 금형과 압축, 사출 등이 전시되지만 국내 전시회의 경우 조합들간 연계가 되지 않아 사출기와 합성수지 등 특정 산업군만 전시회에 참가, 관련 업종 간에 상호 시너지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 다른 이유로는 국내 플라스틱·고무 시장이 포화를 이루면서 각 기업들이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리기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LG 산전 등은 국내보다는 자체전시회와 해외시장 쪽으로 가닥을 잡아가면서 전시회에는 불참했다.

3월말에서 4월 초로 잡힌 전시회 일정도 문제점으로 대두됐다.

아시아 최대의 석유화학산업 전시회인 ´차이나 플라스(CHINA PLAS, 국제 플라스틱 및 고무 산업 박람회)´가 4월 19일부터 사흘간 중국 상하이 푸둥 신국제엑스포센터(SNIEC)에서 열리는 데 올해 3~5월이 사출기업체로서는 ‘단군이래 최대 생산 케파’라고 불리울 정도로 제조 공장 현장에서는 자리가 부족해 문 밖까지 나와 작업을 밤새워 하고 있어 국내외 전시회 인력까지 투입하기에는 다소 역부족이라는 게 업체 측의 전언이다.

경기도 시흥시의 K기업 대표는 “인근 상해전시회 규모는 이곳의 5~8배 규모로 일정이 겹쳤다”며 “전 세계인들이 선진기술과 후진기술을 다 볼 수 있는 중국으로 몰리는 데 굳이 국내 전시회에 참가할 기업이 많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출품업체가 많아지면 볼거리도 많아지겠지만 일단 전시회에 참가하려 해도 부스비와 인테리어, 경비를 포함한 예산을 확보하기가 녹록치 않다고 피력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제조업체들도 국내 플라스틱 가공산업의 방문객이 많이 떨어지는데다 부가가치가 없어 전시회 규모를 축소하거나 전시회를 참가했어도 장비를 선보이지 않은채 기업 이미지 홍보에만 주력하는 경우도 생겨나고 있다.

사출업체 M기업은 “첫 전시회 때는 호기심 반 기대 반으로 참석율이 높았지만 실제 전시회를 통한 구매를 기대하기 보다는 소비자들이 사용하는 기계가 전시회에 안 나오면 불신을 줄 수 있을 것 같아 고객들과의 약속 차원에서 전시회에 참가하고 있다”며 “아직도 우리 기업이 건재하고 있다는 걸 보여주기 위함”이라고 참가 이유를 설명했다.

전시회 주최 측은 이와 관련, “전시회 규모가 전년대비 20% 축소된 것은 사실”이라며 “국내 플라스틱 산업이 사향시장이라는 인식으로 인해 베트남과 상해 시장 쪽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여타 경쟁 전시회와 일정이 중복된 것도 있지만 일본경기를 많이 타는 영향을 받고 있는 것”이라며 “향후 LED와 초정밀 렌즈 등 특수산업과 에코플라스틱 등 친환경 기업까지 참가할 수 있도록 방법을 모색, 참가를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산업분야 최고의 전문기자를 꿈꾸고 있습니다. 꾼이 꾼을 알아보듯이 서로 인정하고 인정받는 프로가 될 것임을 약속드립니다. ‘The pen is mightier than the swo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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