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체, '서비스화'만이 살길
제조업체의 역량을 판단하는 기준이 과거에는 ‘품질과 가격’ 중심이었으나 1990년대 후반부터 ‘브랜드와 디자인’이 더해지면서, 최근에는 ‘서비스 경쟁력’을 필요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조업체는 업무의 범위가 확장되고 있는 최근의 변화를 인식하고 서비스를 경쟁우위 요소로 활용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삼성경제연구소 신형원 수석연구원은 제품의 서비스화는 기업의 비전과 중장기 전략에 따라 진행되어야 하며, 추가된 서비스가 고객에게 어떤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가를 명확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기술과 생산 중심의 제조업체가 서비스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외부 자원의 활용을 적극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삼성경제연구소 발표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제조업체들이 제품 서비스화(servicization)를 통해 차별화를 모색하고 이를 기반으로 수익 증대를 도모하는 경우가 많아졌다는 것.
이는 부품의 표준화 및 모듈화, 글로벌 소싱 등으로 제조업체 간 품질의 차이가 줄어듦에 따라 서비스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특히 국내 제조업체는 신흥국 후발업체를 따돌리고 수익성을 향상시키는 방법으로 제품의 서비스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제품과 서비스의 결합은 서비스의 목적(제품 판매 증진 혹은 서비스 수익증대)과 종류(부가형 혹은 파생형)에 따라 추진방식, 성공요인, 유의점이 다르므로 유형별 차별화된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는‘제품의 Commodity 化’가 가속되면서 제품 자체만으로는 차별화가 어려워지는 추세로 부품의 표준화 및 모듈화로 인하여 후발업체도 글로벌 소싱을 통해단기간 내에 동등한 수준의 제품을 생산하는 것이 가능해졌기 때문으로 제조업체 간 품질과 기능의 차이가 줄어들고 제품 출시까지의 시간이(time to market) 단축되면서 조기에 가격경쟁이 벌어지는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이에 제조업체들은 제품의 서비스화(servicization)를 통해 차별화를 모색하고 이를 기반으로 수익 증대를 도모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