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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 최종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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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 최종R

미녀골퍼 홍란, 하늘이 허락한 우승

기사입력 2010-06-14 17:3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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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제주도에 위치한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파72,6,573야드)에서 열린 ‘에쓰오일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3억 원, 우승상금 6천만 원) 최종라운드가 강풍으로 인해 취소되면서 2라운드까지 4타차 단독 선두를 달렸던 홍란(24,MU스포츠)이 우승하며 생애 3번째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오전부터 비를 동반한 강풍으로 선수들이 플레이에 고전했다. 홍란도 2번홀에서 세컨드샷이 아웃오브바운즈가 되면서 트리플보기를 범하는 등 제주의 비바람은 참가 선수들을 시종일관 괴롭혔다. 결국 10시50분경 경기분과위원회에서는 더 이상 플레이를 지속할 수 없다고 판단하여 선수들을 클럽하우스로 들여보냈다.

대회 주최사와 방송사, 경기분과위원회, 선수분과위원회는 회의를 통해 지속 여부를 논의했고 먼저 경기위원들이 코스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나섰다. 오후 1시 10분경 김광배 경기위원장과 조윤희(28,토마토저축은행) 선수분과위원회 부위원장, 이지연(29,엘르골프) 선수분과위원회 간사 등이 코스 최종 점검에 나섰고 후반 몇 개 홀에서의 플레이가 불가능하다고 결론 내리고 주최사에 양해를 구한 후 오후 1시28분에 취소 결정을 내렸다.

조윤희 선수분과위원회 부위원장은 “나도 플레이를 해서 더 좋은 성적을 내고 싶은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코스에 나가본 결과 바람에 영향으로 플레이가 불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면서 “선수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최종 결정 내린 것이다.”고 말했다.

이로써 2라운드까지 보기 없이 버디만 11개를 기록하며 선두를 내달렸던 홍란이 자연스럽게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생애 3번째 우승을 차지한 홍란은 상금 6천만 원을 보태며 상금랭킹 13위에서 6위(120,198,798원)로 7계단 뛰어올랐다.

감격의 우승을 차지한 홍란은 “2번홀에서 트리플 보기를 치면서 조금은 아쉬운 우승이 됐지만 하반기에 더 힘내서 내 모든 실력을 다 보여주며 우승하고 싶다. 오늘 하늘이 나한테 미소를 지어준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생애 세 번째 우승이 너무 기쁘지만 아직은 실감나지 않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프로 7년차’ 문현희(27,하나금융그룹)는 생애 두 번째 우승을 노렸지만 최종라운드가 취소되면서 안신애(20,비씨카드)와 함께 공동 2위에 오르는 데 만족해야 했다. ‘스마일캔디’ 이보미(22,하이마트)는 문수영(26,엘르골프), 우지연(23,하이마트)과 함께 공동 4위에 오르며 올시즌 8개 대회 연속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이로써 이보미는 대상포인트 1위 자리를 계속해서 지켜냈다.

‘국내지존’ 서희경(24,하이트)은 최종합계 5언더파 139타를 기록하며 양수진(19,넵스)과 함께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양수진은 이번 대회에서 상금 8백2십5만 원을 보태며 상금랭킹 1위(182,042,917원)를 지켰다.

KLPGA투어 2010시즌은 이번 ‘에쓰오일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을 끝으로 상반기가 마감됐다. KLPGA투어는 오는 7월 30일부터 히든밸리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SBS투어 히든밸리 여자오픈’을 시작으로 하반기 대장정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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