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섬유소재 트렌드와 산업용 디지털 인쇄기, 날염기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대한민국 섬유교역전(Preview in Seoul)’이 글로벌 유명브랜드 등 231개 국내외 섬유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지난 9월1일부터 3일까지 COEX 1층 B홀에서 개최돼, 많은 해외바이어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원사, 면, 데님, 자수, 니트, 레이스, 린넨, 프린트, 실크, 울, 기능성 섬유, 친환경 섬유와 부자재를 비롯, 의상 디자인 소프트웨어, 섬유시험기계가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첫날 행사 개막식에는 지식경제부 안현호 차관,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김영환 위원장, KOTRA 조환익 사장, 서울시 최항도 본부장, 한국섬유산업연합회 노희찬 회장 등 150여명이 참석해 행사의 취지를 알렸다.
이날 지경부 안현호 차관은 “섬유산업은 패션산업과의 융합을 통해 무한한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산업”이라며 “고급 섬유소재 공급국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높여줄 것”을 당부했다.
올해 섬유교역전에는 국내 업체뿐만 아니라,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우즈벡, 영국 등 해외 7개국에서도 50개사가 참가, 글로벌 감성과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최신 섬유소재가 선보였으며 내년도 섬유소재 트렌드는 복합 기능성 섬유소재와 천연섬유, 리사이클 섬유 등 친환경 녹색섬유 소재가 주목을 받았다.
복합 기능성 섬유는 케이피아이, 영풍필텍스 등이 출품한 ‘캐주얼-스포츠’용 고기능성 소재와 서진텍스타일, 지에이치아이 등의 ‘메모리(형상기억)’ 원단, 삼일방직의 난연소재, 케이피엠테크의 반영구적 항균ㆍ항바이러스 기능 소재 등이 전시됐고 친환경 녹색 섬유는 세계 최고 권위의 친환경 인증 마크인 블루사인(Bluesign)을 획득한 신한산업의 친환경 아웃도어용 소재, 케이준컴퍼니, 영텍스타일 등의 ‘오가닉코튼’(Organic Cotton), 폐품을 재활용한 ‘리사이클 섬유’, 옥수수에서 추출한 ‘생분해성 섬유’ 로 만든 다양한 작품이 대거 선보였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특히 지경부 지역연고산업육성(RIS)사업으로 추진중인 부산의 한패션 브랜드, 익산의 기능성 닥소재, 진주의 실크, 서천의 한산모시, 나주의 천연염색 등도 특화된 친환경 아이템이 등장, 눈길을 끌었다.
전시기간중 부대행사로는 섬유전문 세미나 개최(12회), 참가업체의 소재를 활용한 ‘트레이드쇼’(3회)와 ‘RIS사업단 패션쇼’(3회), 참가업체와 바이어간 비즈니스 네트워킹 강화를 위한 ‘비즈니스 리셉션’이 개최돼 관련 업계 관계자들의 참여가 이뤄졌다.
각 RIS사업단이 개발한 소재를 활용한 의류로 제작된 의상을 입은 모델들이 패션쇼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선보임으로써 흥미있는 전시회로 이끌었다.
현재‘대한민국 섬유교역전’(PIS)은 2000년도에 처음 개최한 이후 국제적 섬유 마켓플레이스(Marketplace)로써의 위상이 제고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전시회에는 내수시장 규모 확대에 따라 미국, EU, 일본 등의 해외 유명 브랜드업체 바이어 1,000여명을 포함해 11,000여명의 국내외 바이어가 전시회를 찾은 것으로 주최측은 추정하고 있다.
주최 관계자는 “국내외 패션브랜드의 세계화에 일조하는 국제적인 섬유전문전시로서의 역할을 재확립하는 자리를 마련한다는 차원에서 전시회를 기획했다”며 “그 첫 단계인 글로벌 감성의 첨단기능성섬유와 지속가능한 친환경소재 등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섬유기업들의 전시참가가 성공적으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한편 유럽, 미주 지역의 최고급브랜드를 비롯해 일본, 중국, 인도 등 세계 각지의 종합상사, 글로벌 SPA브랜드, 초대형 의류메이커까지 해외 바이어들의 참관 신청이 급증, 사전 신청을 마친 국내외 참관객 수는 2,100명을 초과하였으며, 이 가운데 온라인을 통한 사전등록자 수는 1,645명에 육박하는 등 관심이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