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산·학·연의 기술개발 결과에 대한 정보획득을 통해 신개념기술시범(ACTD)으로 추진 가능한 과제를 발굴하고, 필요시 신기술을 무기체계 개발에 신속히 적용하기 위한 목적으로 매년 2회씩 정기적으로 개최되는 '신기술소개회'가 최근 개최됐다.
신개념 기술시범(Advanced Concept Technology Demonstration)은 이미 성숙된 기술을 활용하여 새로운 개념의 작전운용성능을 갖는 무기체계 또는 핵심 구성품을 군사적 실용평가를 통하여 단기간(3년 내외)에 입증하는 사업이다.
이번 '제9회 신기술소개회'에서는 국방부, 합참, 각 군, 국방과학연구소, 국방기술품질원 및 산·학·연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PCM/에어로젤 다중구획 제형화 기술」등 8개 기술이 발표되고 17개 기술이 전시됐다.
첫 번째로 발표된 휴먼싸이디의 ‘PCM/에어로젤 다중구획 제형화 기술’은 상변화물질인 PCM(Phased Change Material)과 초단열물질인 Aerogel을 세계최초로 다중충진 제형화한 기술로, 극한상황에서 운용할 수 있는 군용 소재분야에 도전한 점이 눈에 띈다.
LIG-풍산 프로테크의 ‘친환경 열가소성 고체추진제’는 재활용 가능한 추진제로, 기존 추진제의 문제점인 폐기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번 행사에는 ‘지표투과레이더 기반 지뢰탐지기술’의 NIITEK, ‘스마트 하이브리드 무인자동화 로봇’의 화이트박스 로보틱스 등 많은 국외 업체가 참여하여 기술소개 및 시연을 통해 기술협력 및 제품의 판로를 모색하는 등 국방분야 진출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
‘신기술소개회’ 는 2007년 10월 9일 제 1회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8회에 걸쳐 130여 개 기술이 소개되었으며, 소개된 기술정보는 군 관련기관 및 연구소에 활용될 수 있도록 제공되었고, 이중 7개 기술이 신개념 기술시범 사업으로 선정되었다.
한편 방위사업청은 ‘신기술소개회’를 통해 군이 민간의 첨단 우수기술을 적극적으로 수렴하여 첨단기술軍으로 발전하는 동시에 산·학·연의 국방연구개발 사업의 참여를 확대함으로써 『방위산업의 신경제성장 동력화』를 통한 범정부 차원의 경제 살리기와 일자리 창출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중소기업에서 개발한 기술을 중심으로 발표 및 전시를 통해 신기술 소개회가 중소기업의 국방분야 진출의 통로가 되고 있으며, 특정 분야에 국한되지 않는 국방 무기체계 분야의 다양한 기술의 접근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