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1990년 RFID 실용화 방안 연구착수와 맥을 같이하며 태동한 국제자동화종합전은 국내 최초 자동화 산업 전문 전시회 KOFA(KOREA International Factory Automation System Exhibition 이하 ‘KOFA’)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한 국내 최고의 자동화 종합전으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비즈니스 전문 전시회로 부상했다.
이어 92년도에는 IEEE, VXI 등 측정 자동화 성장이 본격화 되면서 1회 전시회 대비 46%의 성장세를 기록하기도 했다. 제1회 개최는 138개 회사가 참여하여 402부스 규모로 치렀는데, 첫 전시회치고는 크게 성공한 행사였다는 반응을 이끌어 냈다.
처음의 성공에 힘입어 KOFA는 매년 100개 부스 이상의 증가세를 보이며 급속히 성장하게 된다. 1993년에는 그동안 전시용역을 수행하던 전문지 발행업체 ‘첨단’과 공동주최계약을 맺고 변화된 전시회의 모습을 보였다.
96년도에는 정보통신부 선도기술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MEMS가 수행되면서 KOFA 역시 성장이 가속화 되며 참가 기업들 1,000 부스 돌파와 같은 경이로운 기록 갱신을 이어갔다.
1992년부터 1996년까지는 전반적으로 전시사업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는데, KOFA도 1992년에는 162개사 480부스규모였으나 1996년에는 317개사 871부스 규모로 급성장, 이 기간에 181.5% 성장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이는 코엑스에서 역대 최고 기록으로, 공장자동화 분야의 업체가 거의 참여하는 수준이다. 이 무렵부터 당시 SIEMENS, ABB, Honeywell, 현대중공업, 대우중공업 등 공장자동화 분야에서 내로라하는 굴지의 회사들이 대거 참여했다. KOFA의 급성장은 국내외 관련업체의 주목을 끌었고, 그런 만큼 부스 위치를 배정하는 문제에 특히 1996년에는 전시회 규모가 유무료를 합하여 약 1,000부스로 코엑스 전시장에 전부 수용할 수 없어 당시의 옥외전시장까지 사용할 정도였다.
국내 최초 UFI(국제전시협회) 인증
KOFA의 성장에도 고비는 찾아왔다.
외환위기를 전후한 경기침체 시기에 접어들면서 전시회 성장 발목을 잡았다.
1997년에는 전년보다 11.7%가 감소한 규모인 265개사 769부스로 치렀는데, IMF체제의 한파가 밀려온 1998년에는 이보다 더 축소된 108개사 283부스를 기록했다. 역대 최저 기록이었다. 하지만 IMF체제의 산업구조개혁에 따라 진행된 대규모 고용감축은 오히려 자동화산업에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왔다.
제조업 분야에서 고용감축으로 인한 생산성 저하가 오히려 자동화 설비에 대한 수요 증가를 불러왔던 것이다. 이후 2000년 무렵, IMF체제 한파 이후 급감했던 설비투자가 경기 회복세에 힘입어 되살아나면서 비로소 KOFA도 회생의 기회를 잡게 되었다.
2000년도 들어 산업용통신망 Ethernet 확대와 해외로드쇼, 해외협력기관 발굴과 같은 해외마케팅도 본격화 되면서 전시회가 활기를 띄었다.
이듬 해 통합 생산시스템의 중심으로 PLC가 대두됐고 W-F.I.M.A에 가입한 뒤 바로 다음 해 국내 최초로 UFI(국제전시협회) 인증을 받았다.
코엑스의 변화가 진행된 2000년 이후, KOFA는 국제화를 위한 다양한 시도로써 전시회 혁신을 전개한 결과 2002년에 국내 전시회로는 최초로 UFI 국제인증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룩하는 한편, W-FIMA의 인증을 받으면서 공식 회원사로 가입하게 된 것이다.
이를 통해 KOFA는 국내뿐만 아니라 국외시장에도 본격적으로 그 이름을 드러내게 되었으며, 에이전트 네트워크를 본격적으로 가동함으로써 국외 바이어 유치에도 앞장서게 되었다. 이러한 KOFA의 시도는 코엑스에 바이어 프로모션의 중요성을 각인시키는 계기를 마련했다.
당시만 하더라도 자동화 산업이 일반 기계 산업에서 고부가가치 핵심산업으로 진화가 이루어지던 시기다.
2003년 들어 10대 차세대 성장동력산업으로 지능형 서비스 로봇이 선정되면서 전시회 역시 로봇관 구성을 통한 신규 품목을 전시하는 등 산업 트렌드에 맞춰 진화를 거듭해 왔다.
로봇시장은 연간 1조 4천억원 규모로 성장하면서 로봇전시가 동시에 개최된 것이다.
KOFA는 항상 산업과 시장을 리드해 오면서자동화 분야의 최신 기술로 각광을 받기 시작한 로봇을 주목하고 있었다. 이에 2003년 전시회에는 산업용/지능형 로봇만을 모아 별도의 이벤트관을 구성했고, 2004년 전시회부터는 로보틱스 연구조합과 공동으로 한국국제로봇기술전(KIROTEC)이라는 전시명으로 KOFA와 동시 개최하기에 이르렀다.
신규 아이템 확대와 국제화 진전을 위해 2006년도에는 전시명을 ‘한국국제공장자동화종합전(KOFA)’에서 ‘국제자동화종합전(aimex)'으로 바꾸었다. 글로벌 브랜드의 중요성이 날로 강화됨에 따라 한국(Korea)와 공장자동화(Factory Automation)의 이미지만을 강조하는 KOFA에서 aimex로 명칭을 변경하고 전시품목도 다양화하면서 명실 공히 관련 분야의 1위의 국제전시회로서의 성장에 박차를 가해왔다.
국제 전시회로 발전하기 위해 KOFA는 이처럼 2006년 aimex로 전시 명칭을 변경, 국내 외적인 자동화 종합전으로 탈바꿈을 선언하며 한단계 도약을 시도했다.
‘aimex 2008’에는 세계 35개국 260여 개사가 참여했으며, 자동화 산업 관련 대기업이라 할 수 있는 Big 5 (LS산전㈜, 지멘스㈜, 로크웰오토메이션, ABB코리아㈜, 한국미쓰비시전기오토메이션)가 모두 참가하는 등 이를 포함한 250여 개 사가 참여, 성황리에 개최된 바 있다.
전시회에 부는 ‘친환경’ 바람 도입, 주목
‘2009 국제자동화종합전(aimex)’의 경우 준비과정부터 참가업체들의 온라인 접수를 유도하는 등 온라인 마케팅을 적극 활용한데다 친환경적 전시운영을 위한 권고사항에 의거 ‘친환경 전시운영방식’을 도입해 주목을 받았다.
특히 산업포털 다아라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사전등록접수와 EMS 뉴스레터 발송 등 강화된 온라인 마케팅 활동으로 참가업체들의 온라인 등록접수 건수만 3배 증가한 1만명을 기록하는 등 오프라인 전시행사에 온라인 마케팅이 접목된 행사로 기록되고 있다.
산업포털 다아라는 온라인 마케팅 전문업체 (주)산업마케팅(대표 김영환)을 중심으로 기계장터, 산업부동산, 산업일보 등 산업계 온라인 마케팅을 총망라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기업회원만도 13만건의 데이터를 확보, 전시회 개최 일정과 상세 요강을 메일링 서비스를 통해 알림으로써 전문 비즈니스 전시회 탄생에 일조했다는 평을 받았다.
자동화산업 전문 전시회 시작부터 지금까지 관심을 갖고 지켜본 산업마케팅 대표이자 산업일보 발행인 김영환 사장은 “그동안 ‘자동화산업전’은 1990년 KOFA를 시작으로 2006년 aimex(국제자동화 종합전)으로 명칭이 바뀌었다가 지난 해 오토메이션 월드까지 22년 전통을 갖고 있으며 예전에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산업 전시회로 그 위상이 대단했다”고 평가했다.
KOFA의 옷을 벗고 국제자동화종합전(aimex)이라는 이름과 이번 Automation World(이하 ‘AW’)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옷으로 갈아입는 등 변화를 시도, 통합브랜드 전시회인 AW까지 자동화 산업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 녹색 기술의 새 지평을 개척한다는 포부로 야심차게 기획한 결과 올해는 다소 안정적인 수요의 장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는 지난 해 개최결과만 봐도 알 수 있다.
앞서 열린 전시회에서는 국내 16개사, 해외 137개사 등 253개사가 참가했고 자동화산업, 빌딩 자동화, 산업용 로봇, 용접 자동화 분야의 그린제품과 기술을 선보였다.
특히 국제자동화종합전은 공정제어, 생산자동화, 물류자동화, 자동인식, 산업용통신망, 친환경 에너지 절감기기 등 국내 자동화 산업의 기술력을 자랑하고 각 사의 제품을 알리는데 주력한 결과 1,871억 원의 상담실적과 567억 원이라는 계약실적을 달성했다.
지난 aimex 2008에는 세계 35개국 260여 개사가 참여했으며, 자동화 산업 관련 대기업이라 할 수 있는 Big 5 (LS산전㈜, 지멘스㈜, 로크웰오토메이션, ABB코리아㈜, 한국미쓰비시전기오토메이션)가 모두 참가하는 등 이를 포함한 250여 개 사가 참여, 성황리에 개최된 바 있다.
산업자동화 전문 비즈니스 전시회로 탈바꿈
2010년, 국제자동화종합전(aimex)은 제21회를 맞아 ‘서울국제지능형빌딩시스템설비전(IBS2010)’ 및 ‘서울국제로봇기술전(ROBOTIS 2010)’, ‘서울 국제 용접기술전(WELTEK Seoul 2010)’이 통합 전시되어 통칭 ‘오토메이션 월드(Automation World)’를 통해 아시아 최대의 종합 전문 산업전시회로서 새롭게 거듭났다.
일부에서는 제기하던 단일전시회인 KOFA에서 통합브랜드 전시회인 AW로 변경 개최되면서 정통성을 자랑하던 공장자동화전 위상이 추락한 게 아니냐는 반응을 불식시켰다.
국제적인 전시회로 도약하기 위해 aimex에서 단순히 AW로 전시회명만을 바뀐 데 그치지 않고 해마다 성장을 거듭한 IBS 분야와, ROBOTIS, WELTEK 까지 총 4개의 전문산업전을 묶는 통합 작업을 벌여 나름 ‘미완의 성공’을 거뒀다.
코엑스 측의 어려움도 많았지만 많은 고심 흔적이 드러나면서결국 참가업체들 일부는 많은 상담결과를 도출해 냈으며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는 입장을 보이며 그 동안의 기우와 우려들을 잠재웠다.
그러나 4개의 전시회를 통합하여 개최함으로써 20여년 동안 고수해오던 공장 및 공장 자동화 전문 전시회의 성격이 퇴색되었다는 참가업체의 불만이 있었다. 이에 참가업체의 조언을 받아들여 Automation World 2011은 aimex(국제공장및공정자동화전) 와 IBS (국제빌딩자동화전)으로 구성되어 보다 산업 자동화에 집중화되고 전문화된 비즈니스 전시회를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22회 째를 맞는 국제자동화종합전은 ‘서울국제지능형빌딩시스템설비전(IBS 2011)’ 및 ‘서울국제로봇기술전(ROBOTIS 2011)’, ‘서울 국제 용접기술 및 레이저 절단기술전(WELTEK Seoul 2011)’이 통합 전시되면서 통칭 ‘오토메이션 월드(Automation World 이하 ‘AW’)’를 통해 참가업체에게 실질적인 비즈니스 창출이 가능한 아시아 최대의 종합 전문 산업전시회로서 새롭게 거듭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