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10년 주력수출 조선 기자재업계 '맑음'
지식경제부, 그린쉽 기술개발에 3천억원 투자
지식경제부 최중경 장관은 우리나라 핵심 수출업종인 조선업계 CEO들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올 한해 조선산업 동향과 주요 대책, 발전전략, 경영애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최장관은 아직 해운·조선시황이 본격 회복추세로 접어들지도 않은 상황에서 원자재값 상승이 위협요인으로 부각되었음을 우려하며, 올해에도 고부가가치 선박 및 해양플랜트 적기 인도를 통해 20년간 쌓아온 주력수출산업의 위상을 더욱 드높여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IMO 선박 온실가스 규제를 기회로 삼아 저탄소 녹색선박 (Greenship) 기술을 선도하며 21세기 조선해양산업 패러다임 결정국으로 거듭날 것을 당부하면서, 저탄소 녹색선박, 해양플랜트, 크루즈선, 조선IT 등 분야는 기자재업계 역할이 중요한 만큼 조선사와 기자재업계가 동반성장을 통해 해당분야를 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올해 수주량· 수출액 확대 및 핵심기술 개발에 민관이 합심하여 글로벌 조선산업 선도국 지위를 강화해 나갈 것을 다짐하는 자리가됐다.
우리나라는 필요성 인식 저조 및 기자재업체 영세성 등으로 경쟁국에 비해 관련기술이 뒤쳐져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이에 지식경제부는 그린카 등 수송시스템산업원천기술개발사업을 통해 그린쉽 핵심기술개발에 향후 ‘10년간 3천억원 투자를 추진하여 기술선도국을 조기에 따라잡고 중국과의 기술격차를 확대시킬 계획이다.
또한, 관계부처(국토부)·기관 등을 포함한 녹색선박 민관협의체를 구성(‘11.3월)하여 IMO 선박온실가스 감축규제 수립논의시 ’소극적 수렴‘에서 ’적극적 리드‘로 대응방향을 전환시킬 방침이다.
이에 지식경제부는 ‘09년부터 조선기자재경쟁력강화사업을 통해 글로벌지원센터 설립(‘10.11월 부산), 9개국** 46개업체와 A/S파트너 지정 MOU 체결, 해외 A/S엔지니어 양성교육*** 등을 실시하여 글로벌 Offline A/S네트워크를 구축중인데, 올해부터는 실시간 A/S관리시스템*('11.1월 시범가동)을 구축, 전세계 수요자(선주사)가 인터넷을 통해 제기한 A/S요청을 조선소, 기자재업체, A/S전문업체가 신속히 대응할 수 있게 하고, A/S 진행사항을 실시간 제공함으로써 수요자 만족도를 제고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함께 중국은 국수국조(國需國造)에 기반한 국적선 발주, 가격경쟁력, 공격적 선박금융지원 등을 통해 ‘10년 3대지표(수주량, 건조량, 수주잔량) 세계 1위를 기록했으며, 최근 막대한 외환보유액을 바탕으로 선박금융 지원을 통해 유럽 선주국들과의 관계를 강화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에 수은·무보는 ’11년 선박금융 집행목표를 전년 집행실적(2.9조원) 대비 42% 증가한 4.1조원으로 설정하고 상담초기부터 선주사에 금융지원 의사를 적극 표시할 계획이며, RG발급을 위해 수은이 13.9조원, 무보가 1.3조원의 지원목표를 수립한 바, 금년 수주확대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또한 조선사 유동성지원을 위해 ‘11년 선박제작금융 집행목표를 전년 집행실적대비(7.0조원) 20% 감소한 5.6조원으로 설정하고 원활한 건조를 통한 선박수출확대에 적극 기여하기로 했다.
한편 간담회에 참석한 업체들은 현안사항으로 선박제작금융 지원조건 완화 및 선박금융 확대, 선수금환급보증 제도개선, 국내 기능인력 수급, 공장용지 확보 등을 언급하며, 국내 조선산업의 장기적 발전을 위해서는 범정부 차원의 근본적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최장관은 조선산업의 현황 및 문제점을 R&D, 인력, 노사, 산업융합, 대형·중소조선, 연구인프라 등 분야별로 종합분석, 산·관·학·연 각각의 대응책을 포함한 「조선산업 경쟁력 강화대책」을 금년 7월까지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간담회시 제기된 건의사항은 부처·기관간 협의를 통해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상기 전략에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