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기업경기, 개선되나...
3월 기업경기전망과 관련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가 113.5로 나타나, 2월의 부진세에서 호전될 것으로 전망되었다.
기업경기전망이 개선된 것은 대내적으로는 신학기 시작 등 계절적 요인이, 대외적으로는 세계경제 회복세 강화에 따른 수출증가 기대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BSI는 17개월 연속 호조세를 보이다가 지난 2월에 부진세로 반전되었는데, 이번에 다시 개선되는 등 혼조세를 보여 향후 경기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대내적으로는 3월 신학기 시작이나 조업일수 증가 등 계절적 요인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과거 사례를 보면 1999년 이래 2008년(글로벌 금융위기)을 제외하고는 3월 전망치가 모두 100을 상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날씨가 풀리면서 한파 및 구제역 등으로 움츠렸던 내수에 대한 회복기대가 지수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내수부문 BSI: 97.5→122.6)
대외적으로는 주요기관들이 세계경제성장률 전망을 상향조정하는 등(IMF 4.2%→4.4%, '11.1.25) 세계경제회복기조가 지수상승에 힘을 보탠 것으로 보인다.
미국실업률이 21개월만에 최저치인 9.0%('11.1)를 기록하였으며, 일본 정부도 경기기조에 대한 판단을 '정체'에서 '일부 회복 움직임'으로 7개월만에 상향조정('11.1.21)하였다.
또한 중국의 작년 4/4분기 성장률이 예상보다 높은 9.8%에 달하는 등 주요국 경기호조 전망이 우리 수출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그러나 중동정세 불안, 급격한 유가 상승, 저축은행 영업정지 사태 등 국내외 불안요인이 가시화되고 있어, 향후 경기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부문별로는 재고(102.5→104.3)를 제외한 모든 부문의 지수가 상승하며 호조세를 보였다. 특히 내수(97.5→122.6)와 채산성(95.8→106.7)은 2월 부진세에서 반전하였으며, 수출(100.5→111.7), 투자(105.6→106.0), 자금사정(101.6→103.7), 고용(100.9→102.0)부문에서도 밝은 전망을 보였다.
업종별로는 제조업(115.7)과 서비스업(110.5) 모두 기준선 100을 크게 웃돌았다.
특히 펄프·종이·가구(93.8→137.5), 도소매(101.5→120.3), 운송업(93.8→115.6)은 신학기에 따른 수요 증가 등으로 호조세를 보였다. 그 외 지식·오락서비스업(86.7→137.5), 의료·정밀·전기·기타기기(100→112.5) 등에서도 업황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었다. 반면 전기·가스(122.2→92.6), 음식료품(89.7→97.0)은 부진세를 보였다.
반면에 기업경기실사지수 2월 실적치는 92.2를 기록하였다. 부문별로는 투자(102.3), 고용(101.2)이 호조세를 보인 반면, 내수(94.3), 수출(98.8), 자금사정(98.8), 재고(106.2), 채산성(90.8) 등은 부진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서비스업(92.1)에서는 운송업(87.5→71.9), 컴퓨터프로그램·정보서비스(108.3→72.7)등을 중심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하였다. 제조업(92.3) 중 경공업(86.1)은 모든 업종에서 100이하의 지수를 보였으며, 중화학공업(94)에서는 고무·플라스틱·비금속광물(80.8→74.1) 등이 저조한 실적을 보였다. 다만 이상한파 등으로 난방에 대한 수요가 높아져 전기·가스(114.8)는 호조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