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경제, 성장기조 '낙관적'
한국은행, 올해 경제전망 분석 발표
우리 경제가 올해 4.5%, 2012년 4.8% 성장기조를 띠면서 장기추세치(2001∼10년: 4.2%)를 다소 웃돌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1년 경제전망'에 따르면 1/4분기중 수출 및 재정지출 증가폭 확대로 1.5%(전기대비) 성장에 이어 2/4분기중 1% 내외, 3/4분기 및 4/4분기 1%대 초반의 성장률을 나타내어 등락폭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대외 여건으로는 미국의 경기회복 모멘텀이 점차 강화되고 중국 등 신흥시장국은 고율 성장 지속이 이어지면서 미국의 경우 소비가 꾸준히 늘어나고 제조업 생산이 증가, 고용사정도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은 그간의 지준율 및 기준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높은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소비자물가의 오름폭은 한층 확대될 것으로 보이며 일본은 대지진으로 생산, 소비 등 경제활동이 위축되겠으나 중기적으로는 피해복구를 위한 투자지출이 성장세 확대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견했다.
주요 예측기관은 세계경제 성장률을 2011년 4%대 초·중반, 2012년에는 4%대 중반으로 분석했다.
포르투갈 구제금융 신청, 금융지원에 대한 EU회원국간 이견 등으로 유로지역 재정문제가 재부각되는 가운데 스페인으로의 재정위기 확산 가능성은 낮은 국가부채 비율, 구조개혁 추진 등으로 제한적 수준이라는 진단이다.
한편 ECB는 유로지역 재정문제와 별도로 물가오름세 확대에 대응하여 정책금리를 인상(4.7일, 1.0%→1.25%)했다.
이에 앞서 ECB는 인플레이션 압력과 재정문제에 대응하여 금리정책과 유동성정책을 분리 운영한다는 기본방침을 제시하면서도 다만 추가적인 금리인상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국제유가는 세계경제 회복에 MENA 지역 정정불안이 가세하면서 상승폭이 한층 확대될 것으로 예측된다.
일본 대지진은 국제유가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평가되면서 앞으로도 국제유가는 MENA 지역 정정불안의 영향을 받으면서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MENA 사태가 핵심산유국으로 확산되지 않을 경우 2008.7월의 146달러(Brent油 기준)와 같은 수준으로 급등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국내여건과 관련 경기회복에 따른 임금 상승에도 불구하고 물가오름세가 확대되면서 가계의 실질구매력 증가가 제약적이어서 유가 상승, 일본 원전 사태 등으로 가계의 소비심리도 다소 위축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IT 및 자동차 등 주력업종을 중심으로 투자여건이 양호해 제조업 평균가동률이 장기 평균(2001∼10년 평균: 78.3)을 웃도는 높은 수준을 지속하고 주택가격 상승으로 지방광역시를 중심으로 주거용 건물이 늘어나겠으나 건설부문 구조조정, PF사업 지연 등은 건설경기 위축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지난해 11월말 발생한 구제역이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대규모 살처분이 집행돼 지난 2월26일까지 소 15만두(사육두수의 4.5%), 돼지 332만두(사육두수의 33.6%)가 살처분 되면서 돼지고기 등 축산물 가격이 공급감소로 연중 높은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GDP성장률은 지난 12월 전망과 동일한 4.5%로 예상(전년동기대비 상반기 4.0%, 하반기 4.9%), 2012년에는 4.8% 성장할 전망이다.
지출부문별로 보면, 민간소비는 물가상승에 따른 가계 구매력 저하 등으로 증가폭이 축소되고 수출은 세계경제의 회복세 지속에 힘입어 활기를 이어가고 설비투자는 자동차, IT 등 주력업종을 중심으로 견조한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4/4분기대비 4/4분기 기준(미 연준 방식)으로는 5.4%로 지난해의 4.7%를 상회하는 성장률로 지출부문별로는 수출이 호조를 지속하겠으나 소비 등 내수는 유가 상승으로 개선폭이 제약을 받고 수출 및 내수의 순성장기여도는 2.3%p 및 2.2%p 수준을 보이며 이번 전망치(2011년 4.5% 및 2012년 4.8%)는 지난 12월 전망시(4.5% 및 4.7%)와 비슷한 수준을 보이겠다.
그러나 하반기중 소비자물가 상승폭이 기저효과의 영향으로 축소되겠으나 근원인플레이션율이 상반기중 3.1%에서 3%대 중반으로 상승, 기조적 물가오름세는 오히려 확대양상으로 전개될 것이라는 의견이다.
2012년에는 공급요인의 기여도가 크게 줄어들면서 근원인플레이션율이 3.6%를 나타내어 소비자물가 상승률 3.4%를 상회하고 경상수지는 흑자규모가 축소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