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 집떠나는 선수들, 웃는데 눈물이 나~
[골프데일리 최아름기자] 한국에서 남자투어가 점점 열세에 놓이고 있다. 여자투어는 우승후보군이 한정되어 있다. 19~22세 연령대의 톱랭커 10여명이 우승을 다투는 형국이다. 상위권과 중하위권 선수간 기량차가 크다 보니 3승 이상의 다승자가 어렵지 않게 나온다.
또한 대회 개최 비용도 여자대회를 선호하는 배경이다. 나흘 경기에 최소 144명이 출전하는 남자대회에 비해 3일 경기에 108명이 출전하는 여자대회가 대회개최 비용도 적게 든다. 프로암 선호도 역시 여자대회를 선호하는 이유다. 남자대회는 프로와 아마추어 참가자간 사용하는 티박스가 달라 진행이 번거로운데다 아무래도 남자선수들이 여자선수들보단 덜 싹싹하다.
프로암에 참가하는 아마추어의 경우 압도적으로 남자 비율이 높다. 남녀 투어 인기도의 차이는 후원사 문제로 연결된다. 남자선수 중 일 년에 억대의 후원금을 받는 선수는 김경태와 김대현. 강경남 등 손에 꼽을 정도다. 지난해까지 키움증권의 후원을 받던 간판스타인 배상문은 아직 새 후원사를 찾지 못했다.
상금랭킹 50걸까지 연간 8000만 원 이상을 받는 여자와 비교할 때 큰 차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여자투어는 외국에서 뛰던 선수들이 국내무대로 돌아오는 ‘U턴’현상이 본격화된 반면 남자투어는 지속적으로 스타급 선수들이 해외무대로 빠져 나간다. 지난해 일본투어 상금왕에 오른 김경태나 올 시즌 미국무대로 진출한 김비오와 강성훈이 대표적인 예다.
국내에 잔류하는 선수는 누구?!
2010 KPGA 상금왕 타이틀을 거머쥐고 메이저 대회인 GS 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우승하는 등 국내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최종목표였던 미국 PGA무대 진출을 이루진 못한 김대현은 국내투어에서도 얼굴을 볼 수 있다. 물론 김대현의 목표는 변함이 없고, 2011시즌 충분한 경험을 쌓아 올해 말에 있을 PGA투어 Q스쿨에 도전할 계획이다.
물론 많은 선수들이 해외로 진출하고 있지만 국내무대에 실력이 뛰어난 선수들이 많아 긴장을 늦추면 안된다. 지난해 경험이 부족해 대회 막판에 무너지면서 신인왕 랭킹 2위, 기대되는 선수에게 주어지는 장려상을 받은 박은신 역시 간과해서는 안 된다. 뿐만 아니라 강경남 역시 지난해 좋은 성적을 내며 올해 어떤 플레이를 보여줄지 기대된다.
<사진제공.K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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