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들 앞 다퉈 ‘부동산 투자이민제’ 도입
외자유치 위해 콘도 매입 외국인에 거주권, 영주권 부여
[골프데일리 소순명기자]여러 지방자치단체가 외국인 투자 활성화를 위해 ‘부동산 투자이민제’ 도입에 발 벗고 나서고 있다. 이 제도가 지난해 제주 라온골프장에서 처음 시행된 이후 결실을 거두자 다른 지역도 확대를 추진하고 있는 것.
부동산 투자이민제도는 지난해 2월부터 제주에서 처음 시행됐다. 개발사업시행지구 내 휴양체류시설 매입에 5만달러 이상을 투자하면 국내 거주권을 줬다. 3월말 현재 중국인들이 제주지역 콘도 등 휴양시설을 계약한 실적은 100여건, 700억 원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제도는 겨울올림픽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는 강원도로 확대됐다. 겨울올림픽 예정지인 강원 평창군 알펜시아리조트에 10만 달러를 투자하면 제주도와 같은 거주권과 영주권을 준다. 현재 10건 이상의 투자 협상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규모 개발사업과 함께 국제대회 유치를 눈앞에 둔 인천, 전남, 전북지역도 부동산 투자이민제에 기대를 걸고 있다.
경제자유구역 선도 개발지인 인천시의 경우 송도국제도시 영종도 청라지구 등 개발지 3곳을 부동산 투자이민제 시행지로 꼽고 있다. 지난해 국내 처음으로 미국프로골프(PGA) 대회를 치른 송도국제도시 내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과 청라지구 내 대중골프장 주변에 짓는 ‘골프빌라’ 300여 채가 투자 대상. 수십억 원을 호가하는 이 전원주택을 구입하는 외국인에게 거주권과 영주권을 부여한다는 것이다.
전남도는 전남지역 3, 4곳을 부동산 투자이민제 도입 후보지역으로 꼽고 있다. 특히 2012년 엑스포를 치를 여수시가 이 제도 도입에 적극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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