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철금속산업업계, '수요 위축 적극 대처키로'
해외 광산개발·국내 재활용 산업 진출 등 투자 확대
최근 비철금속업체들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가격 상승으로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아진 비철금속 대신에 가격이 낮은 금속이나 플라스틱 등 다른 소재로 사용 전환이 이루어지고 있어, 그에 따른 수요 위축에 적극 대응해 나가고 있는 것과 관련,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제4회 비철금속의 날’ 기념식이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류진 한국비철금속협회장(풍산홀딩스 대표이사 회장), 손인국 한국銅공업협동조합 이사장 등 비철금속관련 3개 단체장과 업계 임직원 및 학계, 연구기관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비철금속이란 철을 제외한 금속의 총칭으로 알루미늄, 동, 아연, 연(납), 니켈 등이 대표적이며 전기·전자, 자동차 등 주력산업의 소재로 사용되고 있다.
지식경제부와 한국비철금속협회 등 3개 단체는 첨단소재산업으로서의 비철금속산업의 중요성을 일반인들에게 널리 알리고 관련 종사자들의 자긍심 고취를 위해 우리나라 최초로 동(구리)을 생산한 날(1936. 6. 3)을 ‘비철금속의 날’로 정하여 2008년 부터 매년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이날 기념행사에서는 우리나라 비철금속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전한욱 삼아알미늄(주) 전무이사 등 4명이 지식경제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윤상직 지식경제부 제1차관은 축사를 통해 높은 원자재 가격과 원료를 전량 수입하는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소재공급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비철금속산업인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희소금속의 가치사슬 완성을 위한 산업생태계 조성계획 수립, WPM(World Premier Material)소재 개발 등 소재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비철금속업계는 원자재의 수급안정 및 수익성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으로 해외 광산 개발·투자 참여 및 국내 재활용 산업에 진출하는 등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