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FEATURE]_자동차산업의 글로벌 경쟁력-上
자동차 산업, 수출 호조세 힘입어 꾸준한 성장
글로벌 경쟁력 키워 자동차부품 수출확대 ‘모색’
수출의 꾸준한 호조세와 경형·소형 선호도 지속, 쏘나타 및 K5 하이브리드 본격 판매, 그랜저, 아반떼, 모닝, 올란도, 코란도C 등 신차효과, 한국지엠의 쉐보레 브랜드 도입 효과 등으로 내수판매 및 생산의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현대자동차의 임단협이 6월중 시작되고 7월 복수노조 시행을 앞두고 자동차업계 노사관계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지난 5월 생산은 유성기업 파업으로 인한 엔진의 생산차질에도 불구하고 수출의 꾸준한 호조세로 전년동월비 10.5% 증가한 388,666대를 기록했다.
현대(160,772대)와 기아(122,095대)는 유성기업 노조의 파업으로 조기 마무리와 수출호조 등을 바탕으로 전년동월비 각각 10.6%, 7.6% 증가를 보였다.
한국GM(73,439대)은 쉐보레의 핵심거점 역할 및 다양한 신차로 수출 및 내수가 늘어나면서 16.8% 늘었고, 르노삼성(20,757대)은 주력 모델의 경쟁심화로 인한 내수부진으로 8.0% 감소, 내수 및 수출호조로 쌍용(10,317대)은 3개월 연속 1만대를 돌파하면서 57.5% 높아졌다.
지식경제부는 5월 자동차 산업은 생산(388,666대), 내수(129,315대), 수출(261,602대) 모두 전년동월비 각각 10.5%, 4.8%, 10.6% 증가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호조세는 고유가 현상에 따른 고연비 소형차의 선호도 증가, 신흥시장 다변화 전략, 전략차종 투입확대, 신차효과 등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또한 수입차(8,777대)는 역대 2번째 최대 월간 판매를 기록하며 지속적인 호조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BMW, 벤츠, 폭스바겐 등 독일 차종이 강세를 보이는 반면, 토요타, 혼다, 닛산 등 일본차종은 사상 유례없는 약세를 보이며, 전월비, 전년동월비, 전년동기비 모두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월에 비해서 생산은 -1.7%, 내수는 -4.3%, 수출은 -1.7%로 모두 감소세를 보였으며 이는 유성기업 파업으로 인한 생산라인의 일부차질과 영업일수 감소 등의 계절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엔진 핵심부품을 생산하여 국내 완성차社에 납품하는 유성기업 노조의 파업(5.18일~5.24일)으로 현대·기아차의 일부차종 생산차질이 불가피했기 때문이다.
자동차산업 경기회복에 부품환경 급속변화
최근 우리나라 자동차부품 수출의 증가속에 FTA 확대, 자동차산업 경기회복 등 자동차부품 수출환경이 급속히 변화되고 있다.
우리나라와 FTA를 체결한 국가의 완성차 생산규모가 全세계 45.5%를 차지하고, 우리나라를 포함하면 50%를 상회한다.
관세·비관세 장벽 철폐, 내국민 대우 적용시 부품 내수시장이 8배 이상 확대될 전망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경제위기 이후 원가경쟁력, 도요타 리콜 사태 이후 품질경쟁력을 동시에 중시하는 경향은 한국기업에 기회이자 도전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의견이다.
그간 우리나라 자동차부품업계의 지속적인 역량강화에도 불구하고 국내 완성차사 중심의 납품구조 등 수출역량이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수출액 중 해외진출 국내 자동차사에 대한 공급비중이 50% 이상을 차지하고 국내 완성차사에서 완성차를 몇 개의 덩어리 부품단위로 분해하여 수출하는 KD(Knock Down) 제외시 순수 부품기업이 국내 자동차사에 공급하는 비중은 71.5%에 달한다.
완성차업체와 동반 해외진출 등 자동차 부품 수출확대 노력에도 불구, 지역별 차별화된 수출전략 부재, 기술역량 부족 등 문제점 노정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자동차부품 수출확대로 연결하기 위한 정부의 정책적 뒷받침이 필요한 시점에 와 있다.
마켓팅 지원 및 새로운 물류체계 도입키로
지식경제부는 이 같은 자동차 산업의 여파를 이어 관계부처 합동으로 ‘자동차부품 글로벌 경쟁력 제고대책’을 수립, 발표했다.
지경부에따르면 이번 대책은 지난 5월23일 최중경 지경부장관 주재로 열린 자동차업계 CEO 간담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한바 있으며 이날 박재완 기획재정부장관 주재로 개최된 제11차 경제정책조정회의를 통해 심의 후 최종 발표했다고 밝혔다.
지경부가 발표한 ‘자동차부품 글로벌 경쟁력 제고대책’은 최근 자동차산업 경기회복, 현지생산 증가 등으로 자동차 부품의 글로벌 공급이 증가하고 있으나, 호황기일수록 글로벌 경쟁력을 근본적으로 제고하기 위한 체계적 방안이 필요하다는 인식하에 마련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지식경제부 - 자동차업계 CEO 간담회’에 참석한 부품업계는 정부의 정책방향에 대해 ‘기존 기술개발에 대한 지원 이외에 해외 마케팅 활동에 대한 지원과 새로운 물류체계 구축에 대한 정책이 크게 강조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바 있다.
글로벌 완성차사-부품기업간 협력 ‘중요’
이날 발표한 대책으로는 우선 Auto-parts Park(APP) 조성을 통한 부품업체의 현지활동 지원이다.
자동차부품업체가 해외 글로벌 완성차사와 지속적 접촉 및 공급루트 발굴, 완성차사에 대한 정보 획득 등 부품업체의 현지활동을 지원하는 가칭 ‘Auto-parts Park’를 조성해 운영하기로 했다.
최근 글로벌 완성차사와 부품기업간의 협력관계가 공동 기술개발이 강조되고, 단순 가격경쟁 위주의 입찰방식에서 공급안정성 확보 등 해외 완성차사와의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이 중요시됨에 따라 부품업체의 현지 활동이 더욱 필요해졌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올내 기존 수출인큐베이트 사업을 활용하여 북미(시카고), 유럽(프랑크푸르트)에 현지 사무공간 2곳을 우선 조성하고, ‘12년 이후 디트로이트 등 자동차 중심지 7~10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적기 부품공급 등을 위해 Kotra를 통해 금년에 자동차 신흥시장인 인도(뉴델리)에 공동물류센터를 개설하고, ’12년 이후 인도네시아, 태국, 중국 등에도 추가 개설을 추진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