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최중경 지식경제부장관은 강원도 강릉시에서 있은 포스코 마그네슘제련공장 착공식에 참석한 자리에서 ‘희소금속의 소재화 부품화를 위한 산업생태계 조성’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지경부에따르면 희소금속은 전 세계적으로 매장량이 극히 적고 지역적 편재성이 크며, 추출이 어려운 금속 35종을 지칭하며, 디스플레이, 2차전지, 그린카에서 주요 부품의 핵심소재로 사용하고 있어 흔히들 산업의 비타민이라고 불리우고 있다는 것.
희소금속 문제를 자원확보에 중점을 두었으나 소재화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희소금속을 확보하고도 사용할 곳이 없는 역설적인 현상을 초래할 수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대부분의 희소금속 가치사슬에서 소재화할 수 있는 기업이 없거나, 존재하더라도 단순 가공에 그치는 것이 현실이다.
실제로 LED의 중요소재인 갈륨의 경우 국내에서 연간 10여톤의 금속을 생산하나 LED부품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특수한 화학처리를 하여야 하는데(‘전구체’라고 함) 국내에는 기술이 없어 전량수출하고 거꾸로 전구체를 수입하고 있는 실정이다.
희소금속산업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소재화, 부품화하는 산업의 육성을 통해 부가가치를 높이고 공급안정성을 높이는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이에 따라 지식경제부는 광석 → 소재화→ 가공·부품화→첨단기기 적용까지 희소금속의 Value -Chain을 완성하는 즉 산업생태계조성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
우선 35종의 희소금속중에서 국내 수요산업 현황, 미래성장동력과의 연계성 등을 고려하여 육성이 시급한 11개 희소금속을 선정했다.
11대 금속의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첫째 Value Chain 연결에 필요한 40개 핵심기술 개발에 2020년까지 3,000억원을 투입하여 기술자립 및 상용화를 지원하게 된다.
또한 이번에 착공한 강릉의 마그네슘제련공장 건설과 같이 희소금속을 소재화하는 기업의 투자를 적극 유도하고, 볼리비아 유우니염호 리튬개발과 같이 안정적 공급원 확보를 위한 해외 자원협력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희소금속을 소재화, 부품화하는 기업이 뿌리 내릴 수 있도록 희소금속 기업에 대한 기술, 정보, 인력을 제공하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기설치(‘10.1월)된 희소금속산업기술센터(KIRAM) 및 전국 4개 희소금속 집적지에 희소금속 실용화 센터를 설치, 소재화전문기업 발굴 및 R&BD 지원이 뒤따를 전망이다.
이날 착공한 포스코의 마그네슘 제련공장은 우선 1단계로 2012년 6월까지 977억원을 투자하여 연간 1만톤 규모의 마그네슘금속을 생산하고 3단계에 걸쳐 설비 능력을 확장하여 2019년에는 연간 10만톤의 금속을 생산할 계획인 가운데 국내최초로 우리나라에 있는 광석인 돌로마이트(3억8천만톤 매장)를 원광석으로 사용할 수 있어 자원의 자급이 가능하다는 측면에서 매우 의미가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향후 마그네슘제련공장이 완공되면 연간 약6천만불의 수입대체가 가능하고 해외 마그네슘금속 공급불안시 국내 수요업체에 대한 안정적 공급이 가능하여 수급안정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마그네슘은 철강 무게의 1/4에 불과할 만큼 가벼워 경량화가 요구되는 자동차에서부터 휴대폰·노트북 등 IT기기 부품에 이르기까지 적용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어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는 중국에서 마그네슘 괴(금속)를 전량 수입(중국 93%)해 다이캐스팅(주조) 등의 방법으로 자동차, IT기기 등 부품을 제조하여 사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