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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PORTUNITY]_새로운 비즈니스 가치 ‘클라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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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PORTUNITY]_새로운 비즈니스 가치 ‘클라우드’

기업용 클라우드, ‘득인가 실인가’보안문제, 성능 검증 관건

기사입력 2011-09-24 00: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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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올해 기업들이 클라우드를 새로운 가치창출 수단으로 여기면서 긍정적 검토를 하거나 성장동향을 살피는 등 주목하고 있다. 보안문제와 성능에 대한 풀어야 할 숙제가 남아있음에도 올 한해는 ‘클라우드의 원년’이라 불리울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클라우드 도입을 고려하는 많은 기업들 대부분은 보안에 대한 우려와 비용절감 효과, 운용 효율성을 놓고 저울질하며 고민하고 있다. 클라우드는 인프라로서 생산성에 기여하는 바가 적지 않겠지만, 단순히 저비용 고효율을 위한 생산성 도구가 아닌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는 수단으로 활용될 때 더 큰 의미를 가질 수 있다는 판단에 다른 것으로 풀이된다.

LG경제연구원은 최근 연구보고서를 통해 이용자에게 언제 어디서나 어떠한 디바이스로든 동일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주 목적인 친숙한 개인용 클라우드 서비스와 달리 기업용 클라우드 서비스는 가상화된 전산자원을 탄력적으로 활용한다는 데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Gartner의 발표에 따르면 2012년까지 Fortune 1,000 기업 중 80%가 어떤 형태로든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할 것이라 한다. 시장조사업체들 또한 클라우드가 연 평균 성장률 20~30%대를 기록하며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 기업들을 대상으로 시행된, 클라우드 도입 관련 설문 결과는 조금 다른 모습을 보인다. 올해 IDC가 국내 대기업 174곳을 설문 조사한 결과, 클라우드를 도입했거나 1~2년 내에 도입할 계획이라고 응답한 곳은 12%에 불과했다. 반면 시장 동향에 주목하겠다는 응답은 무려 56%에 달했다는 것이다.
지난 해 같은 설문조사에서 과반수가 도입에 부정적 태도를 보였던 것과 비교해보면 클라우드에 대한 기업들의 태도가 많이 달라진 것은 분명하지만, 여전히 도입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기 보다는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반응이 대다수다.

‘클라우드 정의’ 기업 CEO들 간 설전
기업의 직원 업무 환경 클라우드에 있어, 기존 직원들의 PC에서 수행되던 작업을 클라우드 상의 저장 공간과 컴퓨팅 능력을 통해 수행할 수 있고 E-mail을 PC에 다운로드 하지 않고도 웹 상에서 확인 하듯이, 클라우드 상에서 문서 작성이나 응용프로그램의 실행 등의 작업을 수행하고 데이터도 공유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또 다른 측면은 기업 시스템의 클라우드화다. 기업이 자체 서버에 갖추고 있던 ERP 등의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이전하는 것이다. 클라우드 기반의 기업 시스템은 다음과 같은 클라우드의 특징에 의해 기존 시스템과 차이를 보인다.

클라우드 상에서는 사용되는 전산자원은 가상화를 기반으로 한다. 물리적으로 다른 서버나 스토리지가 한 데 묶여 마치 하나의 시스템인 것처럼 사용자에게 제공될 수 있는 것이다. 둘째, 가상화된 전산자원들은 동적으로 할당되고 회수된다. 사용자가 요구할 때마다 적절하게 배분된 자원들이 자동으로 할당되고 회수됨으로써 자원활용을 최적화시킨다.

가상화된 전산자원을 기업이 독점적으로 사용한다면 프라이빗 클라우드, 외부와 공용으로 사용하고 사용량에 따라 요금을 지불한다면 퍼블릭 클라우드로 분류할 수 있다.

일부에서는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진정한 클라우드로 바라보지 않는 시각도 존재하고, 클라우드의 정의를 두고 글로벌 기업 CEO들 사이에 설전이 벌어지기도 한다.

기업용 클라우드 숙제 해결이 관건
클라우드의 도입은 기업에게 많은 이득을 가져다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LG경제연구원은 전산자원의 탄력적 사용에 의한 비용 감소, 정보의 실시간 업데이트와 공유를 통한 협업 효과 증대와 업무 효율 향상, 그리고 데이터 관리의 체계화를 통한 정보 자산화 등 기존 인프라 대비 많은 이점이 존재한다. 뿐만 아니라, 새로운 형태의 인프라로서 기업에게 새로운 사업기회를 제공하기도 하지만 기업들이 클라우드 도입을 망설이고 있는 데에는 보안 문제, 성능의 객관적 검증 부재, 표준 정립 미비 등 여러 이유가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우선 클라우드 도입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비용절감으로 IT 인프라를 직접 소유하지 않고 필요한 만큼 빌려 쓰고, 사용한 만큼만 요금을 지불함으로써 인프라 투자 비용 및 운영비용을 줄일 수 있지만 정작 클라우드를 도입하려는 회사 입장에서는 어느 정도의 비용 절감 효과가 발생할지 가늠하기 쉽지 않다는데 있다고 강조했다. Morgan Stanley Research가 2011년 발표한 기업 대상 설문 결과에서도 클라우드 도입 장벽 요인 중 ‘비용 절감 불확실성’이 2위로 나타난 점이 잘 설명하고 있다는 것.

H/W적 인프라의 경우 실제로 기업 내에서 IT 인프라가 얼마나, 그리고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 계측하기 쉽지 않기에 클라우드 도입 후 지불해야 할 비용을 예측하기 어렵다는데 문제가 있다.

게다가 클라우드 도입 이후에도 여러 가지 이유로 기존 시스템이 유지되는 경우, 클라우드는 새로운 투자에 불과할 수 있고 기존 시스템의 매몰 비용(Sunk Cost)도 무시할 수 없다. 특히 프라이빗 클라우드의 경우는 비용 절감 효과가 크지 않을 수 있다. 프라이빗 클라우드는 자체적으로 보유한 인프라를 기반으로 구축되기 때문에 투자 비용 감소 효과를 맛보는 데에 한계가 있다. 2009년 Gartner Data Center Conference 설문조사에 참여한 기업의 75%가 2012년을 목표로 프라이빗 클라우드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힌 것처럼 보안 등의 이유로 퍼블릭보다 프라이빗을 먼저 고려하는 기업들도 다수 존재한다.

기업에게 비용절감 효과가 예상되지만 실질적인 비용 절감 분을 계측하는 데에는 많은 어려움이 따르며, 특히 프라이빗 클라우드의 경우 비용절감 효과가 미미하고 보안 등의 이유로 프라이빗 클라우드가 선호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하면 클라우드의 비용절감 효과에 대한 의문은 클 수 밖에 없다.

클라우드의 규범적 표준 ‘난관’
클라우드는 가상화와 전산자원 관리의 자동화를 통해 자원활용에 효율성을 제공하고, 더 나아가 사업 운영 전반에 유연성을 제공한다. 기존의 서버-클라이언트 시스템이나 네트워크 기반 컴퓨팅과의 가장 큰 차이점도 바로 이 유연성에 기인한다. 과도한 초기 투자 없이도 전산 수요의 순간적 급증에 대처 가능하다. 그러나 조금 더 넓은 시각으로 보면 클라우드는 또 다른 의미의 유연성 문제에 봉착하게 된다.

IEEE가 지난 7월 개최한 ‘IEEE 클라우드 2011’에서 엘리사 버티노 교수는 “클라우드 도입 확대를 저해하는 가장 큰 요인은 상호운용성”이라고 했듯이 현재 클라우드의 규범적 표준이나 사실상의 표준이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각 서비스 제공업체들이 폐쇄형 플랫폼을 기반으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다 보니 이들간의 호환이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다.

물론 각 기관들이 표준화 정립에 힘쓰고 있는 만큼 이러한 문제는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레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현재 시점에서는 이 또한 클라우드 도입을 주저하게 만드는 충분한 이유가 된다는 게 연구원의 설명이다.


데이터 관리 및 보안의 문제
클라우드 도입과 관련된 각종 설문조사에서 기업들의 우려사항 1위는 단연 보안이다.
기업용 클라우드 시장 초기에는 퍼블릭보다 프라이빗이 선호될 것이라는 예측이 많은데, 이는 보안 측면에서 기업들이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더 안전하다고 느끼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큰 걱정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 혹은 제 3 자의 불법적 데이터 접근이다. 기업들의 중요 데이터들이 한 데 모여있는 클라우드가 해커들의 주요 타겟이 된다는 우려도 존재한다. 이와 같은 우려에 반해 ‘클라우드가 오히려 더 안전하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클라우드 상의 데이터는 전문업체의 고도화된 보안기술로 보호되며 가상화를 통해 물리적으로 분산되어 있기에 일반 기업 전용 서버에 비해 안전하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이 정도로는 안전에 대한 우려를 깨끗이 지우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클라우드는 인프라로서 생산성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 그러나 클라우드는 이러한 인프라적 성격을 바탕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더 큰 의미를 갖는다.

기업은 클라우드를 통해 고객의 요구에 대한 응답 시간을 단축할 수 있고 피크 시간 수요 급증에도 유연하게 대처함으로써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수요 폭증으로 인해 서비스가 마비되거나 서버가 다운되는 등의 문제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가상화 기술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접근 권한 설정을 통해 클라우드의 일부를 원하는 대상에게 부분적으로 공개하거나 공유할 수 있다.
이러한 클라우드의 특성은 H/W나 S/W와 같은 전산자원 차원을 넘어서 정보와 업무 프로세스, 그리고 그 업무를 처리하는 인적 능력을 클라우드 상에서 공유할 수 있게 한다.

클라우드를 새로운 가치 창출 수단으로
Gartner의 린다 프라이스 부사장은 클라우드의 시스템 운영적 측면에만 주목하고 비즈니스 경쟁력을 경시하는 것은 엄청난 기회를 놓치는 것이라 강조하고 기업에게 있어 클라우드는 새로운 IT 인프라의 한 형태로만 여겨지는 경우가 많지만 기업들은 클라우드의 잠재력프로세스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기업은 클라우드 도입 시 무엇보다도 기업이 보유한 정보와 시스템의 성격을 파악, 이 중 클라우드화가 가능한 것이 무엇이며, 클라우드를 통해 어떤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해낼 수 있을지를 충분히 탐구해야 한다는 것이다.
강현지 선임연구원은 “과거 자가발전으로 공급되던 전기가 유틸리티화 된 것처럼 미래에는 IT 인프라도 클라우드를 통해 유틸리티화 될 것”이라며 “클라우드가 개화하기 시작하는 지금, 기업들은 클라우드가 새로운 가치 창출의 수단으로서 사업에 미칠 영향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고 효과적인 활용방안에 대해 면밀히 검토하는 것을 시작으로 클라우드 시대를 맞이해야 할 것이다”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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