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中·日 환황해 경제·기술교류회의 활기
한중일 협력 통한 산업구조 고도화 방안 논의
2001년 이후 매년 개최돼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환황해 경제·기술교류회의가 대전에서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개최된다.
한중일 국장급 정부대표(韓지경부, 中상무부·과기부, 日경산성)를 수석으로 하는 동 회의에는 한중일 삼국 경제인 400여명이 참여하여 삼국 지역간 무역·투자 및 산업기술 교류 확대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대전 회의를 환황해 주간(WEEK)으로 정하고, 16일 환황해 주간 개막식을 시작으로 ‘한중일 산업구조 고도화’를 테마로 한 다양한 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다.
정부관계자는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세계경제의 중심이 아시아로 이동하고 있는 가운데, 한중일 지역 간 경제협력을 강화해 삼국간의 상호 필요성을 보완함으로써 공동발전의 기반을 공고히 하는데 의의가 있다고 전했다.
'비즈니스 포럼'은 “부품소재 산업분야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한 한중일 협력방안”을 주제로 3국의 전문가와 기업인들이 참여하여 환황해 지역에서의 부품소재 기술협력, 공동생산 등 안정적인 부품소재 공급망 구축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키로 했다.
'과학기술 포럼'에서는 “그린에너지 기술-재생가능한 에너지”를 주제로 글로벌 관심사인 그린에너지 기술의 발전과 보급을 위한 삼국의 협력방안을 심도있게 다룬다
'교통물류 포럼'에서는 “한중일 교통물류 효율화 방안”을 주제로 국제복합운송 등 물류 원활화 시스템에 대해 토론하고 국제 항만물류와 항공 물류의 장애요인 해결 및 개선방안을 제안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환황해 경제·기술교류 전체회의'에서는 비즈니스 포럼, 과학기술 포럼 등 개별포럼에서 이루어진 내용을 총괄해서 보고하고, 향후 한중일 3국간 협력사업에 대한 제안사항도 발표된다.
지경부 관계자는 "세계경제의 중심이 아시아로 이동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회의가 한중일 3국간의 새로운 협력사업의 계기를 모색할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내년 제12차 환황해 회의는 중국 장쑤성 롄윈항에서 개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