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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에서 비행기로,‘트랜스포머’무인기 날다
안영건 기자|ayk2876@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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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에서 비행기로,‘트랜스포머’무인기 날다

수직 이착륙·고속비행 가능한 틸트로터 무인기 개발

기사입력 2011-12-03 00: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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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에서 비행기로,‘트랜스포머’무인기 날다


[산업일보]
지식경제부(장관 홍석우)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원장 김승조, 이하 항우연)은 고흥항공센터에서 국내 독자기술로 개발한 “스마트무인기‘를 최초로 공개하고 비행 시연 행사를 개최했다.

헬기에서 비행기로,‘트랜스포머’무인기 날다

스마트 무인기는 헬기와 프로펠러 비행기의 장점을 결합, 수직이착륙과 고속비행이 가능한 “틸트로터형” 신개념 항공기로 전 세계적으로 개발 능력을 보유한 국가는 극소수에 불과하다.

이·착륙 때는 헬리콥터처럼 로터(rotor)를 수직 방향으로, 전진 비행 때는 로터를 틸트(tilt)하여 프로펠러 비행기처럼 수평으로 운용하는 항공기로, 영화 ‘트랜스포머’ 를 통해 대중에게 소개된 바 있다.

스마트 무인기 개발 사업은 세계적인 무인기 선진국 진입을 목표로 정부 지원하에 2002년부터 국가적 장기 프로젝트로 추진되어 왔다.

특히, 지난 10년간 국내 수십여 개의 대·중소기업, 대학 및 연구소가 개발에 함께 참여함으로써, 로터 및 드라이브 시스템을 국제공동개발하고 자동비행제어시스템 등 대부분의 품목을 국산화(엔진, 작동기 등 일부 품목 제외) 하는데 성공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 LIG넥스원, 휴니드테크놀러지스, 영풍전자 등 20개 내외 국내 업체 및 EATI등 해외 업체가 참여했다.

스마트 무인기 개발을 통해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2번째로 틸트로터 항공기 개발 기술을 보유하는 성과를 거두게 됐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미국 Bell Helicopter社에서 ‘52년부터 개발에 착수해 V-22 Osprey 항공기가 유일하게 양산(‘05년 해병대 배치)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항공전자, 통신, 관제 장비 시험 등을 통하여 향후 급속한 시장 확대가 예상되는 무인항공기 시장 진입을 위한 기반을 구축했다.

스마트 무인기는 산악지형이 많아 활주로 확보가 곤란한 국내 환경에 적합하여 국민 실생활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해군, 해병대 등 군용 뿐 아니라 해안 및 도서 정찰, 산불 발생 감시 및 진압 통제, 교통 감시, 황사·해일·태풍 등 기상 및 환경 관측 등 민수 분야에서도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미래에는 활주로 없이 집에서 즉시 이동(Door to Door) 가능한 자가용 항공기(PAV: Personal Air Vehicle)의 플랫폼으로도 응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식경제부와 항우연은 향후 지속적인 비행시험을 통해 기능을 검증하고 틸트로터 항공기 실용화를 위한 후속 사업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내년까지 충돌감지 및 회피 기술 검증, 최고 속도, 체공 시간 등 관련한 비행성능 검증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틸트로터 항공기 실용화 개발을 위해 국내 기업과 공동으로 TR-6X급(60%내외 크기) 무인기를 개발하고 국제 협력 가능성도 모색할 계획이다.

한편 스마트 무인기 개발을 통해 획득한 기술을 바탕으로 향후에는 틸트로터 유인항공기 개발까지 도전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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