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점상권 확보한 상가 잇따른 등장에 상가시장 ‘활기’
기사입력 2012-03-30 07:29:05
몰링형 복합단지, 항아리상권, 아파트 단지내 등이 대표적
주택 최대 시장인 수도권 침체를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수익형 부동산의 대표 상품인 상가시장이 명예회복에 나서고 있다. 상가시장은 최근 몇 년간 침체 기로에 있다가 올해들어 기지개를 펴는 형상이다.
도시형 생활주택이나 오피스텔이 몇 년간 부동산 임대시장의 트렌드로 떠올랐으나 최근 공급과잉 우려가 나오고, 수익률 하락 위험에 직면해 투자 매력이 떨어지고 있는게 현실이다.
최근 상가시장에 독점 수요를 확보한 상가들이 분양에 나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대표적인 상가유형으로는 △몰링형 복합단지 △항아리상권 △아파트 단지내 △지식산업센터(구 아파트형 공장) 내 지원상가 등이 있다.
먼저 서울의 경우는 몰링형 복합상가인 메세나폴리스, 이노시티 등이 대표적이다. 서울의 마지막 노른자위 택지지구인 강일지구나 신정 3지구·천왕지구 등에서 상가들이 공급되고 있다.
입주가 한창 진행되고 있는 김포 한강신도시나 광교신도시 등도 관심 대상으로 올해는 어느 때보다 상가 공급이 활기를 띌 전망이다.
장경철 상가114 이사는 “올해 상가시장은 경기 회복 여부는 불확실하지만 베이비붐 세대가 창업 등 자영업 시장으로 유입되면서 수요는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따라서 독점 상권이 보장되어 안정적인 배후 수요가 보장된 상가는 꾸준한 인기를 누릴 전망이다“고 말했다.
산업일보 나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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