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지난 23일, GBDP x SEOUL 2012 (Game Biz-Dev Party, 이하 GBDP 2012)가 강남역 에이블스퀘어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와일드카드컨설팅 (대표 김윤상)과 루브비앤씨 (대표 김이경)이 기획, 주최한 이번 행사는 게임 스타트업 등 개발사, 퍼블리셔와 플랫폼, 벤처 캐피탈과 투자자 등 각 300여사에서 600여명이 참석했다.
GBDP 2012는 비지니스 네트워킹 파티의 포맷에 더해 컴팩트한 B2B 게임쇼를 지향하는 행사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스마트폰 게임과 앱, 플랫폼을 중심으로 한 게임 스타트업의 사업 개발과 투자 유치, 협업. 선데이토즈, AD Fresca, 블리스소프트 등 34개 스타트업이 게임 또는 앱 프로젝트를 출품하고, CJ E&M 넷마블, 컴투스, NHN, 나우콤, 와이디온라인, 네오위즈, 카카오 등 20개 퍼블리셔와 플랫폼이 부스 (미팅룸) 형태로 참여했다. 이외에 개인 단위로 참석한 게임, IT, 투자 관련 기업은 300여 곳에 이른다.
최근 런칭과 함께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카카오 게임 플랫폼에서 스타트업 창업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발표도 있었다. inmobi, Tabjoy, AD Ventures, Amazon.com 등 국내외 플랫폼 회사에서도 자사를 어필하는 발표를 준비했다. 광고 플랫폼의 성격이 강한 회사들이 한 자리에 모여 게임 개발사에게 러브콜을 한 것으로, 업계의 트렌드를 엿볼 수 있는 광경이었다. 아사쿠사 게임즈에서는 일본 모바일 소셜 게임 시장의 특수성과 가능성에 대해 발표했다.
GBDP는 이후 도쿄, 상하이, 샌프란시스코 등 해외에서의 개최도 준비하고 있다. 특히 한국, 중국, 일본 3개국에서의 셔틀 이벤트를 통해 한국 게임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beSUCCESS, 와이디 온라인 등 각 분야 전문 기업과의 전략적 파트너쉽을 추진하고 있기도 하다.
와일드카드컨설팅(주) 김윤상 대표는 “예상보다 많은 분들이 참석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추후 민간 차원에서 주최하는 독특한 국제 게임쇼로 자리 잡을 수 있었으면 한다. 이를 통해 한국 게임 스타트업, 그리고 게임 산업 생태계가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와일드카드컨설팅은 이번 행사에서 스타트업, 비법인 개발사, 미성년자 개발팀에게 우대 특례를 적용했으며, 현재 상장사 두 곳과 함께 게임 스타트업에 특화된 투자 /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