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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고 싶은 집', 일상을 예술화하기
나미진 기자|mijindami@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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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고 싶은 집', 일상을 예술화하기

기사입력 2012-11-20 00: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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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고 싶은 집', 일상을 예술화하기


[산업일보]
벽에 못 한번 받아 본 적 없는 30대 독신남 세입자가 큰맘 먹고 장만한 허름한 전셋집에 로망을 담고 꿈을 담아 리모델링한 수기를 엮은 책 '숨고 싶은 집: 우연수집가의 혼자 사는 전셋집 고쳐 살기'(이하 '숨고 싶은 집')이 눈길을 끌고 있다.

'숨고 싶은 집'의 저자는 30대 독신인 우연수집가. 그는 평소 집에 대해 가지고 있었던 로망(벽면을 채우는 스크린, 무지하게 넓은 책상, 손 가는 대로 붓질해서 만든 그림 벽까지)을 직접 페인트 붓 하나로 표현했다.

저자도 페인트붓을 들기 전까지 온라인광고 회사에 다니는 착실하고도 평범한 직장인이었다. 그러다 프로젝트니 클라이언트니 하는 것에서 더 이상 설렘을 느끼지 않는다는 걸 깨닫고, 일단 물리적 환경을 바꿔서 슬럼프에서 벗어나 보기로 했다. 작정하고 한남동 재개발지역에 전셋집을 얻었다. 집주인이 마음껏 고쳐도 좋다고 한 약속이 제일 큰 이유였다. 1년여에 걸쳐 집을 고치는 동안 그는 잊고 있던 꿈과 재능을 발견했다. 그래서 중간에 회사생활도 접고 자신이 원하는 길을 걷기 시작한다.

'숨고 싶은 집'은 30대 독신 남자가 집을 고치면서 ‘일상을 예술화하기’라는 자신의 모토를 실현해나가는 과정을 담았다.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는 그의 스타일을 따라하다 보면, 저마다 마음 속에 품고 있던 꿈과 로망들이 마구 샘솟음을 느낄 수 있다.

1년 동안 펼쳐진 그의 리모델링은 특히 그의 작업실에 눈길을 모으게 만든다. 창의적인 생각이 떠오를 때 손쉽게 잡아챌 수 있게 문을 아예 칠판처럼 만들었고, 조명 하나마저도 평범한 것이 싫어 자전거 바퀴 조명을 만들어 걸었다.

또한 그의 리모델링에 얽힌 에피소드와 그가 이웃을 위해 펼친 별난 이벤트들이 책속에 소개돼 소소한 재미를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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