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해사안전 IT 기술 세계에 알리다
우리나라 해사안전분야 첨단 IT기술을 아시아지역 신생 해운국에게 전파하는 국제 세미나가 나흘간 국내에서 개최된다.
국토해양부(장관 권도엽)는 국제해사기구(IMO)와 공동으로 20일부터 23일까지 나흘간 코트야드 메리어트호텔(서울 영등포 소재)에서 베트남,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아시아지역 9개국 17명을 대상으로 국제 기술협력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세미나에서는 그동안 여러 차례 해외에서 호평 받았던 해양안전종합정보시스템(GICOMS*)을 비롯하여 입출항 선박 교통관제시스템, 선박 생애주기에 따른 구조·시설 관리시스템 등 우리나라에서 개발한 IT 기술을 소개하고 운영노하우 등을 전수한다.
아울러 최근에 IMO에서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전자항해지원체계(e-Navigation*)의 도입전략을 소개(IMO 기술협력국 파멜라 탠지 부국장)하고 참가국의 해사분야 IT 구축현황 등을 토론하는 자리가 마련되어 질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1962년 국제해사기구(IMO)에 최초 가입한 이후 2001년부터 A그룹 이사국을 수행하면서 개발도상국의 해사안전 및 해양환경 보호활동을 지원하기 위하여 매년 50만불의 기금을 제공하고 국내에서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IMO의 기술협력사업에 참여해오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2008년, 2010년에 이어 세 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기술협력세미나를 통해 우리나라의 앞선 해사분야 IT 기술을 신생 해운국에 전수함으로써 이들 국가의 해양사고 예방 및 대응체계 고도화를 지원하고 나아가 국제 해상운송 안전성 제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