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계의 노벨상' 프리츠커상 수상자 에두아르도 소투 드 모라 전시회 열린다
26일부터 2주간 연세대 공학원 내 아트리움
건축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포르투갈 출신의 건축가 에두아르도 소투 드 모라(Eduardo Souto de Moura)의 작품을 연세대에서 볼 수 있게 됐다.
연세대학교(총장 정갑영)는 26일부터 연세대 공학원 내 아트리움에서 2주간 '에두아르도 소투 드 모라 1979년부터 2010년까지의 건축전'을 열고 있다고 밝혔다.
에두아르도 전시회는 포르투갈, 벨기에, 체코공화국, 프랑스 등에서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현재는 아시아에서 순회 전시가 진행 중이다. 한국에서의 전시는 연세대가 처음이다. 이번 전시는 포르투갈 대사관, 연세대 건축공학과와 공과대학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이번 전시회에서 에두아르도 소투 드 모라의 50여 개 작품이 54개의 패널과 5개의 서랍의 독특한 방식으로 구성된다. 에두아르도 특유의 현대적인 감각과 지역적 특성, 그리고 재료의 독창적 사용방식 등을 볼 수 있다. 특히 건축가의 개념적 사고와 방법론과 더불어 여러 가지 작업방식도 엿볼 수 있다. 이날 행사에는 안토니오 낀테이루 노브르(Antonio Quinteiro Nobre) 주한 포르투갈 대사도 참석해 전시회를 둘러볼 예정이다.
포르투갈 출신인 1952년생 건축가 에두아르도 소투 드 모라는 1992년도 프리츠커상 수상자인 알바로 시자 건축 사무실에서 함께 일했고, 1980년에 자신의 사무실을 열어 지금까지 60여 개가 넘는 건축물을 디자인하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부르구 타워(2007), 파울라 레구 박물관(2009), 브라가 스타디움(2003) 등이 있다.
2011년에는 건축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수상했다. 중국의 왕슈, 일본의 안도 다다오, 일본의 니시자와 류, 리처드 마이어, 프랭크 게리, 포르투갈의 알바로 시자 등도 '프리츠커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