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원장:서광현)은 경제적 파급효과가 크고 국가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38개의 새로운 기술을 2012년도 제3회 신기술(NET: New Excellent Technology)로 선정하고 신기술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신기술(NET) 인증은 매년 3회 신청을 받아 심사하고 있으며, 2012년에 총372건의 신청기술을 심사해 157건을 신기술(NET)로 인증, 우선구매 등으로 판매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이번 신기술(NET)로 인증 받은 기술 중 ㈜실리콘아츠가 개발한 “HD급 실시간 레이트레이싱 처리를 위한 GPU 설계기술”은 스마트 TV, 데스크탑 PC, 모바일 기기 등에서 3D 그래픽 이미지를 표현하는데 있어 반사, 굴절, 투과 등과 같은 빛의 효과를 자연스럽게 구현하여 사실감 넘치는 그래픽 영상을 제공하는 기술이다.
숙련된 그래픽 디자이너나 엔지니어의 추가적인 수작업 없이, 자연스러운 3D 그래픽 이미지 구현이 가능하여 영화, 에니메이션, 온라인 게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획기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 차세대 그래픽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한라공조(주)와 현대자동차(주)가 공동 개발한 “연료전지 자동차용 고전압 쿨링 팬 모터 및 인버터 설계기술”은 연료전지 자동차의 냉각공조시스템용 ‘쿨링팬 모터’ 설계기술로 기존 자동차용과 달리 저소음·고효율의 성능을 낼 수 있도록 모터와 인버터(교류변환장치)를 일체형으로 최적화 시켰다.
이를 통해, 연료전지 자동차의 냉각효율 증가는 물론 부품경량화를 이루어 연비개선를 이루었으며, 향후 하이브리드 차량이나 전기 자동차 등 차세대 자동차에 확대 적용할 수 있는 기술로 평가받았다.
기술표준원은 국내기업 및 대학, 연구기관 등에서 개발한 신기술을 조기에 발굴하여 신기술(NET)로 인증함으로써 신기술의 상용화와 기술거래를 촉진하고 시장진출 및 구매를 지원해 왔으며, 지난해,『신기술 적용제품 확인절차 제도』를 신설하여 금년도 총94개 제품 531개의 모델에 대하여 190개 국가 및 공공기관 등에 우선구매를 추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