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근로자와 기업이 매달 같은 금액을 납입하면 시중 최고 금리가 적용돼 만기에 목돈을 찾을 수 있는 ‘희망엔지니어 적금’이 출시된다.
이 상품은 기업과 기술인력이 5년 이상 장기근로를 조건으로 동일한 금액을 매칭·적립하는 금융상품이다.
예를 들어 근로자가 매달 50만원씩 납입하면 기업도 같은 금액을 납입하고 여기에 은행이 연 5.26%의 금리를 적용해 만기인 5년 뒤 6800여만 원의 목돈이 근로자에게 돌아간다.
가입금액은 월 20만원, 30만원, 40만원, 50만원이며 선착순 2000명에 대해서는 연 5.26%의 금리가 적용된다.올해 가입대상은 매출 1조원 미만의 중소·중견기업에 근무하는 5년차 이내의 기술인력 5000명이다.
나머지 3000명에 대해서는 하나은행으로 급여이체를 할 경우 동일 금리가 제공된다.
적금 가입을 희망하는 기업과 근로자는 7일부터 2월 28일까지 하나은행 홈페이지에 접속해 등록하면 된다.정부는 적금 가입자 전원을 ‘차세대 희망 엔지니어’로 지정하고 적금 만기 시 소정의 장기재직장려금도 지급할 계획이다.
등록된 근로자는 2월 12일부터 3월 29일까지 가까운 하나은행 지점을 방문해 계좌를 개설하면 된다.
지경부는 오는 4월 가입자를 대상으로 적격 여부를 확인한 뒤 5월 중 ‘희망엔지니어기업’과 ‘차세대 희망 엔지니어’를 선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