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살려달라는 여성의 비명소리가 들렸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순간 긴장했다.
안양동안경찰서(서장 김춘섭)는 24일 오전 9시 33분경 안양시 관양동 소재 ○○ 아파트 주변 에서 “살려달라” 는 여자 비명 소리를 두어 차례 들었다는 신고를 접수받았다.
경찰은 신고를 받은 즉시 경찰서장이 현장에 출동해 사건을 지휘했고 형사과 전원 소집과 지구대 및 5분 타격대 등 40여명 경력을 동원시키는 신속함을 보였다.
경찰은 신고자 상대로 경위 파악을 한 후 신고 장소 ○○아파트 일대 40여 가구에 대해 면밀한 수색과 탐문을 펼쳤다.
수색 가구 중 20여채는 문이 잠겨 있는 등(전체 가구 디지털 출입문시정) 바로 소재 파악을 할 수가 없었다.
하지만 분초를 다투는 긴급한 상황임을 배제할 수 없어 119(고가사다리차) 협조를 받아, 나머지 20여채 가구에 대해 고가사다리차를 타고 베란다를 통해 일일이 현장 수색을 펼쳤다. 다행히 특이점 발견치 못하고 안도의 한숨을 지었다.
결국 신고접수 한 뒤 약 6시간만에 “아침 드라마속 여배우의 비명 소리” 를 오인하고 신고 한 해프닝으로 밝혀졌지만, 신속하고 체계적인 경찰서장의 지 휘와 기민한 현장 대응의 실력이 발휘되는 순간이였다.
현장을 지휘한 김춘섭 서장은 “신고가 접수되자 형사,지구대 순찰직원 등 40명이 현장 출동하여 장시간 동안 수색에 들어갔다”며 “직원들이 고생을 했지만, 단순한 오인 신고로 밝혀져 다행이다. 시민의 안전 최우선으로 생각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