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국내 언론 매체 뉴스타파가 지난 22일 기자회견을 열어 '버진아일랜드'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한 한국인 유력인사 명단을 일부 공개해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됐다.
이날 공개된 명단에는 경영자총연합회 회장을 지낸 이수영 OCI 회장과 부인 김경자씨, 조중건 대항항공 고문(전 부회장) 부인 이영학씨, 조욱래 DSDL 회장과 장남 조현강씨 등이 포함됐다.
명단 공개 후 이들의 실제 탈세 및 위법 여부 규명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조세 피난처에서 법인을 설립하는 것 자체가 불법은 아니다. 하지만 실체가 없는 유령회사는 주로 자산가들의 재산은닉 및 역외탈세 수단으로 활용돼 왔다.
뉴스타파에 따르면 대표적 조세 피난처인 버진아일랜드에 페이퍼컴퍼니를 갖고 있는 한국인 수는 245명이다. 앞으로 뉴스타파는 매주 한두 차례씩 추가로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인 245명, 조세 피난처에 페이퍼컴퍼니 설립
기사입력 2013-05-24 15:1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