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6대 비철금속(구리, 알루미늄, 아연, 납, 니켈, 주석)의 세계 소비물량은 2011년부터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 2000년대 후반부터는 중국이 세계1위의 비철금속 생산·소비국가로 도약했다.
중국의 연평균 성장률(12년간)의 경우 생산은 15.6%, 소비 16.4% 증가하고 있다.
비철(非鐵)금속이란 철강 이외의 모든 금속을 지칭하는 것으로 구리, 알루미늄, 아연, 납과 니켈·주석·마그네슘·희토류 등 희소금속을 포함한다.
공정에 따라 제련부문(광석에서 금속추출)과 가공부분(금속을 녹여서 판, 관, 봉, 주물 등 형태로 제조)으로 구성된다.
국내 산업 경쟁력은 제련부문에서는 기술력·생산성 모두 세계 최고수준이나, 가공부문은 대부분 중소기업으로 다소 열악하다.
국내의 지난해 비철금속 수출은 92억 불(전체수출의 1.7%), 수입은 155억 불(전체수입의 3.0%) 규모다.
수출품목은 동괴(14.9억불), 아연괴(10.0억불), 알루미늄 판재(11.4억불) 및 동선(5.6억불)이며, 수출지역은 중국(35.0%), 일본(8.1%), 베트남(6.0%), 미국(5.9%) 순이다.
수입품목은 국내설비가 없거나 부족한 알루미늄괴(31.7억불), 동괴(25.0억불) 등 가공제품을 제조하기 위한 원료수입이 대부분 차지하고 있다.
수입지역은 칠레(18.2억불), 일본(16.1억불), 중국(15.5억불), 미국(12.6억불) 순을 보였다.
한편 LS-Nikko동제련(주)는 전기동(銅) 전문 생산업체(59만톤/년)로 매출액 8조9,000억원(‘12년)에 달한다.
2010년11월 폐밧데리 재생납 생산업체 화창을 인수, 2011년 5월 충북 단양에 2,100억원을 투자해 폐가전제품으로부터 구리 및 유가금속을 회수하는 재활용업체 지알엠을 준공 했다.
첨단제련기술(희소금속 회수율 증대 등)에 R&D투자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고려아연(주)는 아연괴(58만톤/년)·납괴(30만톤/년) 전문 생산업체로 매출액 4조9,266억원에 이른다.
계열사인 (주)영풍, 호주 SUN METAL를 포함해 세계시장의 10% 점유, 세계 2위 업체다.
안정적인 원료 공급원 확보를 위해 광산자산에 투자하고 있으며 2010년9월, 페루 파차파치 광산 인수(4,750만불, 아연·납·구리 매장)후 에너지절감을 위한 설비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노벨리스코리아(주)는 알루미늄 판 전문 생산업체, 매출액 1조8,213억원(印힌달코가 최대주주)이다.
국내 알루미늄 압연 및 재활용설비에 4억불 투자(‘12.10)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