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차별화된 기술과 품질로 국내 동력전달장치의 성장과 함께해 온 기쁨과행복(주)(대표 김윤곤, http://www.joyro.kr, 이하 ‘기쁨과 행복’)가 국내외 경제위기속에서도 끊임없는 기술투자와 제품개발로 흔들림 없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풀리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하고 있는 기쁨과행복은 동력전달장치 부품 전문 기업으로 정평이 나 있으며 JOYRO®풀리에 대한 국산화 성공에 이어, 펌플렉스®·타이어·HRC커플링과 베어링에 이어 벨트류를 개발, 공급하고 있다.
해외브랜드를 그대로 카피하지 않고 독자적 사고와 설계를 통해 흉내낼 수 없는 풀리 개발, 획기적인 서비스와 가격 경쟁력을 통해 국내시장 뿐 아니라 세계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내고 있다.
특히 JOYRO®풀리 장비가 현장 곳곳의 라인에 포진함으로써 산업전반의 풀리 중량 감소효과와 초기 구동 에너지를 절감시키는 등 품질수준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JOYRO®풀리는 허브의 접선상에 암을 연결함으로써 인장 응력을 최대화 시키고 리브와 허브를 연결하는 암의 회전 방향을 풀리의 회정방향과 동일화 시켜, 구동될 때 전체 시스템에 발생되는 부하를 고르게 분산시킬 수 있도록 고안됐다.
특히 일반 풀리와 비교할 때 최소 40~50% 감소된 중량 덕택에 현장에서의 장·탈착 조립 시 작업자의 피로도와 작업시간을 줄인 점은 주목할 만하다. 덕분에 유지보수 비용 절감과 초기 구동 전기료를 절감했을 뿐 아니라 이산화탄소 배출량 절감 효과까지 거두고 있다.
5년 전 제품 연구개발에 매달린 결과로 까다롭다는 유럽시장의 기준까지 만족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품질과 신뢰를 바탕으로 새로운 산업표준을 정착시켜 나가고 있는 기쁨과행복의 모든 제품에 통일되게 적용되는 상표인 JOYRO®(조이로)는 ‘JOY & HAPPINESS(기쁨과행복)’에서 ‘기쁨(JOY)으로’(발음상 RO)로 해 기쁨을 표현하는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그동안의 동력전달 장치에 대한 노하우를 축적, 독보적인 기업으로 자리매김한 기쁨과행복은 진화된 기술력을 무기로 산업현장 깊숙한 침투를 노리고 있다.
특히 공조기 관련 부품발전을 위해 제품의 질과 비용뿐만 아니라 사람의 건강까지 고려한 기술을 구현,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이 회사의 김윤곤 대표가 처음부터 이 사업에 뛰어든 것은 아니다. 7년 동안 직장생활도 했었고, 무역회사에서 수입판매도 했었다. 그러던 중 2005년 하노버박람회에서 독일제품이 눈에 들어왔다. 문제는 가격이었다.
당시 국내 제품대비 8배 이상 비싼 비용 때문에 포기했다가 2008년 아이템 발굴에 나선 김 대표는 1.5배 수준으로 떨어진 가격에 경쟁력 있다고 판단, 3개월의 설득 끝에 국내 독점계약을 따냈다.
그러나 또 다른 복병이 등장했다. 독일제품이다 보니 긴급납기가 어려웠던 것. 욕심이 생긴 그는 2년 전부터 국산화 연구에 돌입, 기술연구소를 설립하고 비규격 사이즈까지 대응할 수 있는 준 양산체제까지 구축했다.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김 대표는 “지속적인 금형개발과 다량생산이 가능토록 네트워크망을 형성함으로써 일반 퓰리 가격대까지 단가를 확 낮춘다”는 계획이다.
매출 성장도 중요하지만 R&D 투자가 절대적이라는 김 대표는 ‘투자 없이는 회사의 발전도 없다’는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제품에 대한 투자뿐 아니라 직원들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과감한 투자를 통해 지금의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정년이 65세인 회사’를 만들겠다는 그는 동력전달장치라는 아이템만으로도 직원들과 함께 평생 함께 할 자신이 있다며 맨파워를 키워, 제대로 된 제품을 시장에 내놓음으로써 대기업 못지않은 복지와 시스템도 약속했다.
여타 회사의 좋은 복지제도가 있으면 메모할 정도로 관심이 많은 김 대표는 1999년도 창업 후 본인은 반지하 월세방으로 이사하면서까지 한 번도 임금을 밀리지 않을만큼 직원과의 약속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으며 장기 근속자에 혜택이 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무엇이든 대충하는 건 원치않습니다”
쉽게 갈 수 있는 길을 늘 원칙을 고수하는 덕분에 공장가동을 2개월 멈춘 적 있다.
ISO 인증을 위해 공장 시스템을 실제로 바꿔야 한다는 생각에 과감한 결단을 내린 것이다.
‘눈 가리고 아옹’식의 제품 생산은 당장의 이익에 도움이 되겠지만 결국은 기업가 정신을 갉아먹게 된다며 늘 연구하는 자세를 견지하고, 최상의 제품을 만들다보면 기업은 더욱 견고해질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기 때문이다.
자신을 학대하면서까지 아이디어를 짜낸다는 그는 최근에는 번외제품으로 건전지가 필요 없는 신재생 그린에너지 랜턴을 제작했다.
국내 수백여 종에 달하는 핸드폰 배터리가 장롱 속에 방치돼 있다는 데 착안, 이 같은 배터리를 이용해 등산이나 낚시, 캠핑 등의 레저활동이 가능하도록 배터리에 생명을 불어 넣었다.
본격 시판은 미정이지만 향후 ‘M-Twin’이라는 브랜드로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그의 아이디어에 대한 집념은 에너지 절감형 경량형 커플링에 대한 특허 외에 4건의 특허출원과 상표등록 2건, 디자인등록 8건으로 이어졌다.
부품업체지만 국가시책인 에너지 분야에 대한 관심이 지대하다.
김윤곤 대표는 “대기업에서도 인정한 안정된 기술력과 늘 자기 혁신을 통해 배우려는 자세를 게을리 하지 않는 끈기를 발휘, 수십 년 간 쌓아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래 동력전달 부품시장의 돌풍을 몰고 오겠다”며 “남을 따라하면 평생 2등이지만 독자적 기술력은 백지상태에서 시작하기 때문에 무한한 상상력을 발휘,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어 경쟁력이 있게 된다”고 강조했다.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제품 하나 하나에 대한 애착과 엔지니어로서의 자존심을 지켜 나가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는 그는 수입브랜드들이 국내에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토종브랜드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일조하겠다는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기쁨과행복은 국내에만 국한하지 않고 해외 수출의 발판을 완성시켜 나갈 방침이어서 글로벌 메이저 기업으로의 도약이 점쳐지고 있다.